챗GPT를 출시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OpenAI가 막대한 운영비와 사용자 기반 감소 등의 악재 때문에 내년 말에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애널리틱스 인디아 매거진(Analytics India Magazine)은 지난 10일자 기사에서 '오픈AI가 2024년 말에 파산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OpenAI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챗GPT를 개발한 OpenAI, 파산 가능성 제기
챗GPT를 사용하고 계시나요? 저는 챗GPT 유료 버전인 ChatGPT Plus가 우리나라에 출시되자마자 곧바로 가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챗GPT 무료 버전도 충분히 유용한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굳이 유료 버전을 가입하는 사용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챗GPT를 운영하고 있는 OpenAI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전망 때문에 미래가 불투명해보입니다.
애널리틱스 인디아 매거진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내년 말 파산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네요.
- 오픈AI는 자사의 주요 AI 서비스인 챗GPT 운영에 하루에 약 70만 달러(원화로 약 9억 4000만원)의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나, 이에 상응하는 매출을 달성하지 못해 적자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 두드러진 사용자 기반 감소세
- 인공지능(AI) 리스크와 정부의 윤리 관련 규제 움직임
-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높은 직원 감소율
OpenAI는 GPT-3.5, GPT-4 등과 같은 최신 버전의 GPT를 매출로 연결하려고 시도했지만 거의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무료 버전도 충분히 훌륭하므로 유료 버전으로의 전환율이 만족스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라이얼 기간 동안 테스트하도록 허용하고 트라이얼 기간이 지나면 유료 버전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두 번째 언급된 사용자 기반 감소세는 일부 기업에서 직원들이 챗GPT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2023년 5월에 정점을 찍고 6월부터 감소 추세로 돌아섰습니다. 6월에 사용자 기반(API 사용 제외)이 1억 7,000만 명으로 감소하자 학생들의 방학 때문에 사용자가 줄었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7말에는 전월 대비 12% 감소한 1억 5,00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오픈AI의 손실은 시간이 지나면서 눈더미처럼 늘어나고, 사용자는 감소하고, 소송이 늘어나는 등 악재가 OpenAI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챗GPT의 등장으로 인해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OpenAI가 챗GPT 서비스를 제대로 된 수익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사용자들이 줄어드는 등 악재로 인해 대규모 투자를 다시 받지 않는다면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 처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챗GPT를 잘 활용하면 (유료 버전의 경우)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챗GPT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지구온난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실 그렇게 생각하면 에어컨, 냉장고, 컴퓨터, 인터넷 등을 모두 사용하지 않아야 하지만, 그러면 현대 사회에서 생활 자체를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챗GPT 유료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 개인에게는 부가세(VAT)가 추가로 청구됩니다. 부가세 면제를 받고 싶은 경우 사업자등록증 등 필요한 문서를 제공하면 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OpenAI에 이 문제를 문의하여 약 2개월만에 답변을 받았습니다.)
지금 블로그 번역할 때 아주아주 잘 써먹는 편이어서 부디 안 망했으면 좋겠네요... 요즘 뭐 돈 아낀다고 답변 퀄리티가 떨어진다는데, 그거 때문인지 가끔씩 번역결과가 좀 괴상망측하게 나옵니다. 그래도 오래오래 운영해줘야 좋은데...
번외로 챗GPT 유료 버전은 저도 생각은 했었는데 주로 어떤 때 사용하시나요?
무료 버전에서 번역 요청을 하거나 교정 요청을 하면 간혹 논란이 될 만한 분야(종교 등)에 대하여 번역/교정 요청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료 버전에서는 그런 현상 없이 내용에 관계 없이 번역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또한, 자바스크립트 코드 개선에도 종종 이용하는 편입니다. 자바스크립트는 오래 전에 조금 공부한 적이 있지만, 제대로 배운 적은 없고 구글링하여 복붙하여 이용하거나 조금 수정하여 응용하는 정도였습니다. 챗GPT를 이용하면 제가 원하는 기능의 코드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물론 오류가 간혹 있고 코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챗GPT로 코드 만든다고 얘기 들었는데(뭐 간단한 사이트도 만들어준다고...) 어떤 식으로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고요ㅎㅎ
코딩은 아는 만큼 활용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코딩에 대하여 많이 알면 그에 맞게 활용할 수 있고, 코딩에 대해 모르면 활용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챗GPT가 제시하는 코드에 오류가 있을 수 있는데, 오류를 분별하는 능력이 갖추려면 코딩에 대한 지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코딩에 대해 잘 모른다면, 챗GPT를 코딩을 배우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