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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핼로윈데이)로서 아일랜드 켈트족의 풍습인 ‘사윈'(Samhain) 축제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켈트족의 새해 첫날은 11월 1일인데, 이들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에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기 위해 죽음의 신에게 제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죽음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이방인의 풍습을 천주교가 받아들이면서 만들어진 날인 할로윈데이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유행하다가 요즘은 어린이들 사이에도 파고드는 것 같습니다.

매년 10월 31일인 할로윈데이는 매달 행사를 준비해야하는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추석이 지나면 한숨돌리고 즐길 수 있는 작은 이벤트거리를 만들어주는데 적당한 날이다. 할로윈데이는 추석과 12월 연말이나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하기 전 공백기간에 마땅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그 의미를 따지자면 귀신을 쫓아내는 내용에 우리 것이 아닌 서양 문물을 굳이 한국에서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날씨도 좋은 가을의 적당한 시기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점점 퍼져가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할로윈은 여러가지 복장 중에 골라 꾸밀 수 있는 날이다. 내 취향대로 나를 꾸밀 수 있고, 간식거리까지 다양하다는 점이 다른 축제나 명절과는 다른 점이다. (출처: e수원뉴스. 10월 29일)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할로윈데이와 같은 국적불명의 날이 마케팅 상술로 활용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해외에서도 이런 날을 맞이하여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