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칫국' 세리머니하다 날아간 금메달과 병역 혜택

Last Updated: 2024년 04월 24일 | | 댓글 남기기

지난 9월 23일 시작한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10월 8일 폐막을 앞두고 이제 막바지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연일 메달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오랫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메달에 실패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 이 글은 2023년 10월 3일에 작성되었습니다. ]

'김칫국' 세리머니하다 놓친 금메달과 병역 혜택

특히 한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금메달과 병역 혜택을 놓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국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남자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3000m 계주 경기 결승에서 마지막 바퀴를 돌 때까지만 해도 선두를 달렸지만 결승선 바로 앞에서 섣부른 세리머니를 하다 대만에 역전을 허용하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김칫국' 세리머니하다 날아간 금메달과 병역 혜택
한국 선수(오른쪽)가 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다 대만 마지막 주자에게 추월 당하고 있다.

특정 선수를 비난하기 위한 것은 아니고, 이 장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해프닝으로 인해 수 년 동안 쉬지도 않고 밤낮 연습에 몰두한 선수 당사자들이 가장 아쉬워할 것이고 많은 후회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누구나 이런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서 매사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요기 베라라는 미국의 전설적인 야구 선수(포수)가 한 말이라고 하네요. (영문 원어는 "It ain't over till it's over."😄)

저는 학생 때에 공부가 잘 안 될 때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문구를 적으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큰 경기에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이 따라야 메달을 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번 일로 인해 해당 선수들이 상처를 받지 않고, 이 일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선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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