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Amor Fati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라는 곡으로 의외로 젊은 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라네요. 조회수가 400만 회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운다고 하는 분도 있고 이 노래를 알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네요.

아모르 파티

'Yolo를 실천한 노래'라는 댓글이 있는데, 노래를 듣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 가슴 뛰는 대로 살아라'... 그런 느낌이랄까요?

'아모르 파티'가 'Amor Party'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운명애(運命愛)을 뜻하는 amor fati네요.

아모르 파티(amor fati)는 독일의 철학자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의 사상 중 하나로, 인간에게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운명을 감수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오히려 긍정하고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사랑하는 것이 인간 본래의 창조성을 키울 수 있다는 사상이다.

니체가 이 노래를 들었으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지네요.

'아모르 파티' 가사: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
소설같은 한 편의 얘기들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
자신에게 실망하지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인생이란 붓을 들고 서 무엇을 그려야할지
고민하고 방황하던 시간이 없다면 거짓말이지
말해 뭐해 쏜 화살처럼 사랑도 지나갔지만
그 추억들 눈이 부시면서도 슬프던 행복이여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대로 가면 돼
이제는 더이상 슬픔이여 안녕
왔다 갈 한 번의 인생아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가슴이 뛰는대로 하면 돼
눈물은 이별의 거품일 뿐이야
다가올 사랑은 두렵지 않아
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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