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호스트: 초기 비용과 갱신 시 비용 인상 문제

블루호스트를 비롯한 많은 해외호스팅은 최초 가입 시에는 정상가에서 할인을 하여 저렴한 편이지만, 갱신 시에는 정상 가격이 반영되므로 비용이 크기 인상됩니다. 그러므로 갱신 시에는 본래 가격이 적용되므로 갱신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갱신 시기가 다가오면 패스트코멧(FastComet) 등 비슷한 레벨의 호스팅으로 이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웨이즈(Cloudways)의 경우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공유호스팅보다 비싸지만 후불제이고 숨겨진 비용이 없습니다.

클라우드웨이즈 가입 방법 (+ Cloudways 프로모 코드, 할인 쿠폰 코드)

공유호스팅의 일종인 Bluehost의 워드프레스 호스팅(WordPress Hosting)의 경우 12개월과 36개월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 36개월 요금제가 12개월 요금제보다 오히려 비쌉니다.

블루호스트 워드프레스 호스팅 36개월 요금제 — 워드프레스 호스팅, 36개월 가격표 (2023년 11월 8일 기준)

통상적으로 단기 보다는 장기 요금제가 더 저렴하지만 블루호스트는 오히려 장기 요금제의 가격이 높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음 표에서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개월 기간을 선택할 경우, 2년째부터는 Basic 상품의 비용이 월 2.95달러에서 월 11.99달러로 인상됩니다.

즉, 블루호스트 사이트에 제시된 가격은 최초 기간에만 적용되고, 이후 갱신하는 경우에는 원래 가격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Basic 상품의 경우 본래 가격은 월 11.99달러이지만, 12개월을 선택할 경우 12개월 동안은 75% 할인된 월 2.95달러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약정 기간이 만료되면 본래 가격인 월 11.99달러가 적용됩니다.

Choice Plus 상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가격은 월 21.99달러이지만, 12개월 기간을 선택하면 12개월 동안은 월 4.95달러가 적용되지만 약정 기간인 12개월이 만료되면 원래 가격인 월 21.99달러가 청구됩니다.

36개월의 기간을 선택하면 3년 동안 Basic은 월 4.95달러, Choice Plus는 월 7.45달러가 적용되고, 마찬가지로 36개월의 기간이 만료되면 본래 가격이 적용됩니다.

Bluehost에서 12개월 기간의 가격을 36개월 기간의 가격보다 낮게 책정한 이유는 우선 낮은 가격으로 사용자를 유인한 후에 갱신 시에 원래 가격을 청구함으로써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렴하게 해외호스팅을 이용하려는 경우, 12개월 동안 블루호스트를 이용하고 만료되기 전에 비슷한 레벨의 해외 호스팅업체인 FastComet이나 GreenGeeks와 같은 업체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전 시에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이 방법으로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웨이즈의 경우 워드프레스 마이그레이션 플러그인을 제공하므로 수월하게 이전이 가능합니다.

저는 거의 9년 동안 Bluehost를 이용해오다 최근 Cloudways로 서버를 옮겼습니다. 여러 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트래픽이 많은 사이트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클라우드웨이즈가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사이트 개수가 많고 이메일 문제로 서버를 옮기는 것을 주저했지만, 직접 해보니 별다른 문제 없이 쉽게 이전이 완료되었습니다.)

자동 갱신(Auto-Renew) 취소하기

기간 만료 후에 갑자기 큰 비용이 청구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자동 갱신 기능이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블루호스트를 이용하고 있다면 자동 갱신 기능을 취소해야 서비스가 자동으로 갱신되지 않습니다.

블루호스트가 최근 계정 관리자(Account Manager) 인터페이스를 크게 바꾸었습니다. 이제는 쉽게 자동 갱신을 취소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아래는 Bluehost VPS 사용 시 계정 관리자 화면입니다. 일부 기능이 현재 작동하지 않고 있고 블루호스트로부터 해결해주겠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아직도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