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 이것만은 실천하자

Last Updated: 2021년 07월 02일 | , | 10개 댓글

지지난 주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오늘 결과가 우편으로 왔습니다.

내시경검사에서 안 좋은 병변이 발견되어 해당 조직을 채취하여 보냈는데, 다행히 양성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조직 검사를 보내어 결과가 나오기까지 1주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다소 긴장이 되었습니다. 대학 결과 발표를 기다릴 때보다 더 긴장되었습니다.ㅎㅎ

하지만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51로 다소 높게 나왔습니다. 위험 수준은 아니지만 경계 단계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종합소견에 이상지질혈증을 관리하라는 의사선생님의 의견이 적혀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이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올해 초에 한국일보에서 나온 기사가 있네요. (시간이 날 때마다 참고할 수 있도록 아래에 복사해보았습니다.)

이제는 확실히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느끼는 연령대가 된 것 같습니다. 아직은 큰 이상이 없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서 하나씩 실천해야겠습니다.

참고로 위내시경검사의 경우 간혹 주위 분들 중에 수면내시경을 받는 경우가 있더군요. 저는 무조건 일반내시경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처음 일반내시경을 선택할지 아니면 수면내시경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인터넷을 통해 조금 검색해보고 일반내시경을 받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굵고 긴 국수'를 먹는다는 기분이라는 어떤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런 생각으로 내시경검사를 받으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막상 받을 때 '내가 왜 일반내시경을 선택했나'하고 조금은 후회가 되었지만 끝날 때에는 일반내시경을 선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시경을 받을 때에는 제일 이른 시간대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소독을 하더라도 완전히 소독이 안 되기 때문에 하루 중 가장 빠른 시간대에 받으면 아무래도 찝찝한 기분이 덜한 것 같습니다.


10 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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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HDL은 높고 LDL은 낮지만, HDL이 너무 높아 총 콜레스테롤 양이 높게 나옵니다. 검사 결과를 가지고 가까운 병원에 가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해서 마음 놓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HDL이라도 너무 높으면 안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제 몸에 갈색지방이 많은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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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 동영상에 나오는 분처럼 저도 버터를 많이 좋아합니다. 어려서 부터 제 어머니가 margarine (한국에서는 마가린으로 발음하나요?) 이라도 사오면 몹시 화를 냈던 기억이 납니다. (마가린은 맛도 이상하고 버터향도 나지 않거든요.) 또 식생활도 베이컨,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육류를 상당히 많이 섭취하는 편 입니다. 물론 채소도 몹시 좋아하고 많이 먹습니다. 곡물 (밥, 빵, 국수) 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도 저번주 피검사를 했는데 콜레스트롤 수치나 비율이 매우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HDL 은 높고, LDL 은 낮은. 반면 제 아내는 LDL 이 높다며 주치의 에게 한소리 들음. ㅋㅋㅋ

    제 아내처럼 육류섭취도 많이 하지 않는 한국분들 중 의외로 LDL 이 높은 분들이 많습니다.

    몸에 brown fat 이라고 불리는 brown adipose tissue 가 많으면 이 나쁜 콜레스트롤인 LDL 수치가 낮아집니다. 대체적으로 추운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몸에 brown fat 비율이 높습니다.

    수면시 온도를 섭씨 18도 정도로 유지하면 몸에 이 brown fat 비율이 높아지고, 몸이 질병 (infectious disease) 에도 강해집니다. 몸무게도 주는데 이 brown fat 이 LDL 을 burn 하기 때문 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brown fat 은 LDL 만 골라서 태우고 HDL 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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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수화물을 줄이라고 권고하고 있는 자료가 많더군요.
      육류는 고기류보다는 생선류를 권장하는 것 같고요.

      하지만 영상을 보고 나니 양질의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땅이 좁기 때문에 좁은 축사에서 키우다보니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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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선은, mercury (수은) 때문에 특히 아이들 한테 많이 먹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제 아이들은 저를 닮아서 생선은 주로 초밥/회 를 좋아하는데 특히 참치에 수은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많이 먹는 생선이 참치회/초밥. ㅋㅋㅋ

        아,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는 좋은 생선이지만, 한국에서 연어를 드실때는 꼭 원산지 확인하세요. 노르웨이산 보다 더 가격이 저렴해서 한국에서는 칠레 산 연어를 많이 수입하는데, 그 내막을 알면 무서워서 못먹습니다.

        칠레산 연어, 항생제, 이런 단어로 구글링 해보시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ㄷㄷㄷ

      • 연어는 항생제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얼핏 들은 기억이 나는데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심각하네요. 그러고 보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네요.

    • 제가 아내분과 비슷한 체질인가 봅니다. 저는 마른 몸에(겉보기에) 내장지방이 많은 체질입니다.
      제가 주로 밥과 채소, 면류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먹어서 대사증후군에 걸렸다고 의사가 말하더군요.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쓰고 남은 열량이 지방으로 축척되고 혈액, 혈관에 기름이 낀다고합니다.

      3년전에 LDL 수치가 높아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장기 곳곳이 다 이상해서 전신 건강검진을
      안해본 곳이 없을 정도로 엄청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특이점을 못 찾는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아프던중에 고지혈 때문에 약을 먹었는데 직빵이 었습니다.
      거짓말 처럼 바로 아픈곳이 조금씩 나아지더니 없어졌어요. 결국은 혈액이 문제구나 싶었습니다.
      혈액이 영양분도 공급하고 세균도 잡고 하는 역활해야 되는데 피가 걸죽해지니 그 역활을 제대로
      못해서 아팠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탄수화물을 2/3 정도로 줄이고 약을 안 먹어도 어느정도 괜찮아 졌는데
      가끔 건강보조식품 "폴리코사놀 10mg" 먹습니다. 5mg 짜리도 나오는데 그건 별로입니다.
      첨 복용했을 때 기억이(20일정도 복용) ... 혈액이 원활하게 도니깐 아침이(남자) 달라지더라고요.
      약 먹고 몸이 좋은 느낌을 받기는 처음이였습니다. 보약먹어도 별로 몸이 좋아지는지 몰랐는데...
      이런 느낌을 동료들에게 얘기했더니 모두들...ㅋㅋ 40대 이상에서 자기들도 좋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약장사 같은 말씀을 드렸는데, 직업이 프로그래머입니다. 오해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머 특성상 소스코드를 들여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몇시간씩 앉아 있게 되는데
      이게 엄청 나쁩니다. 한시간에 한번씩만 잠깐 서서 일하면 훨씬 덜 피곤합니다.

      암튼 3년전 혈액관리가 엄청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참고로 폴리코사놀 영상 한번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F4htW2DQf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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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와이프는 이번에 피검사 한 후 DDL 때문에 약처방 받은거 먹고 있는데, 그 약이 속을 불편하게 한다며 몇번 먹고 안먹는 것 같네요. ㅠㅠㅠㅠ

        튀김음식도 별로 안좋아하고 콜레스트롤이 높아질 이유가 없는것 같은데 참 이상합니다. 닭고기는 아예 먹지도 않고. 언급하신 폴리코사놀 을 사서 먹어보라고 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DDL 은 탄수화물하고 평소온도 가 주범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런 식생활 변화없이 잠잘때만 온도를 낮게 유지해도 (화씨 68도/섭씨 19도) 6개월만에 brown fat 이 늘어나서 DDL 수치가 확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저는 선천적으로 몸에 열이 많아서 (태어날때 부터 몸에 brown fat 이 많은 사람들이 있고, 이런 사람들은 몸에 열이 많습니다. 주로 북방민족들이 이렇습니다.) 잘때 온도가 낮아야 잠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겨울에도 옷 다 벗고 자거든요. ㅋㅋㅋ

        저는 피검사 할때 마다 DDL 수치가 몹시 낮게 나옵니다. 그런데 제 식생활을 보면 육류도 좋아하고 특히 돼지고기를 좋아한다는... 그것도 베이컨 기름을 너무 좋아해서 hash brown 같은거 만들때 베이컨 기름으로 만들고.. ㅋㅋㅋ 식생활만 보면 완전 콜레스트롤이 엄청 쌓여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 저도 채식을 좋아하고 고기류, 튀김등을 잘 안 먹습니다. 그런데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습니다. 결국 밥(탄수화물)을 줄여야 합니다. 섭취한 에너지가 쓰지 못하고 남으면 지방으로 저장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집니다.
        해결방법은 식습관, 운동이 답인데 그게 잘 안되네요.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 신진대사가 떨어집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