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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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동안 이어 오던 대부분의 번역이 오늘 거의 마무리되었고 내일이면 완전히 끝날 것 같다.
이제 새로운 작업을 받아야 하는데 그 동안 조금 뜸하던 업체에서 의뢰가 왔다. 하지만 내 분야가 아니다. 더구나 생소한 번역 툴에서 작업해야 한다. 아깝지만 거절.

가장 큰 거래업체로부터 몇 달 동안 제대로 된 일을 받지 못했다. 다른 프로젝트 때문에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이 업체가 새로운 일을 발주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몇 차례 큰 일을 거절했기 때문에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몸이 두 개가 아닌 이상 감당하지 못할 일을 받을 수는 없지 않는가?

며칠 전에는 OCR 프로그램을 만드는 유명한 업체(번역 사업부도 함께 있다)에서 까다로운 작업을 문의해왔다. 그러면서 테스트를 해야 한단다. 처음 거래를 하면 테스트가 당연하겠지만, 이 업체는 몇 년 전에 꽤 많은 일을 같이 한 업체이다. 하지만 단가 때문에 거래가 거의 끊어졌다가 이번에 연락이 온 것이다. 아마도 그 프로젝트를 맡을 마땅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다른 작업 때문에 시간도 없고 테스트 번역을 해야 한다는 말에 그냥 거절했다. 그리고 고객도 꽤 까다롭고 단가도 그냥 평범한 수준이다. 영국의 한 업체에서 오늘 테스트 파일을 보내주기로 했는데 올지 모르겠다. 바빠서 테스트를 두 번씩이나 미루었기 때문이다. 별 다른 일이 없다면 내일 일을 완전히 끝내고 잠시 휴식을 가져야겠다. 못다한 공부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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