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L 프로젝트 작업 시간을 추적하는 SDL Trados Studio용 플러그인
번역을 하다 보면 작업에 실제로 소요된 시간을 체크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간혹 작업 완료 후에 실제로 소요된 시간을 기준으로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은 타이머 앱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고 시간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찾아보면 있겠지만,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 전에 그런 툴이 별로 없었습니다. 오래 전에 시간 추적을 하는 프로그램을 구입하여 사용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개발자가 개발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이제 오래되어 프로그램 이름도 기억나지 않네요).
Studio Time Tracker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SDL 프로젝트에 실제로 사용된 시간을 추적할 수 있는 SDL Trados Studio용 플러그인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TM(번역 메모리) 툴에 내장된 이런 기능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번역을 하다 보니 다양한 CAT 툴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 중 한 툴에서 번역 혹은 검수(Editing) 작업 시간을 기록합니다. 온라인 기반 TM 툴이기 때문에 기록된 시간을 클라이언트가 볼 수 있습니다.
이러게 수집된 정보는 언젠가 번역료나 검수 비용 삭감에 사용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사람이 번역했을 때의 번역 처리량과 먼저 기계번역기로 번역한 후에 사람이 번역했을 때의 처리량을 비교하여 기계 번역기를 활용했을 때 더 많은 문서를 번역할 수 있는 것으로 통계상으로 나왔으니 특정 클라이언트에 대한 번역료를 낮추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확인하고 고객과 공유하지 않는다면 이런 시간 추적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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