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source는 SDL Trados와 같은 번역 메모리(Translation Memory) 툴 중 하나입니다. 이 툴은 PC용과 웹 기반용 등 두 가지를 모두 제공합니다.
이전 글에서도 Memsource에 대해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이 툴을 사용하다 보면 한글 입력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글자가 씹힌다(?)라고 해야 하나요, 입력한 글을 삭제하고 수정하려고 하면 글자가 깨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툴입니다.
워드프레스에서 다국어 사이트를 운영하려면 WPML 플러그인을 많이 사용합니다. 아바다, Enfold, 브릿지 등과 Divi 테마로 유명한 Elegant Themes의 테마 등 대부분의 인기 유료 테마에서는 WPML과 호환됩니다. 가령 한글 사이트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여러 다국어 사이트로 번역하려는 경우 WPML에서 제공하는 XLIFF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번역할 내용을 XLIFF 형식으로 Export(내보내기)한 후에 SDL Trados Studio나 xliff를 지원하는 다른 CAT(컴퓨터 보조 툴)에서 Import(가져오기)한 후에 번역을 수행하는 프로세스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번역할 양이 매우 많은 경우 이 방법을 사용하면 효율적으로 번역 관리가 가능합니다("워드프레스 WPML 플러그인과 자동번역(구글번역)" 참고).
Memsource에서는 WordPress 사이트에 접속하여 온라인에서 번역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Memosource 블로그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전에는 컨텐츠 관리자가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번역하려는 경우 HTML 페이지로 컨텐츠를 다운로드하거나 WPML 플러그인을 통해 XLIFF 파일로 다운로드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은 매우 복잡했고 많은 수작업과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새로운 WordPress용 플러그인과 Connector 기능으로 컨텐츠 관리자는 블로그 포스트와 페이지를 Memsource로 가져와서 번역 메모리(TM), 용어 기반 및 MT(기계 번역) 엔진을 사용하여 번역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만 작동한다면 나름 괜찮은 기능 같습니다. WPML이 설치된 워드프레스 사이트에서 WPML 사이트 구조를 사용하여 번역한 포스트를 새로운 글로 게시(발행)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원어가 mysite.com/about-us이면 독일어로 번역된 글은 mysite.com/de/about-us로 게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MEMSOURCE 6.4: WORDPRESS CONNECTOR 글을 참고해보세요.
개인적인 생각은 Memsource보다는 WPML -> XLIFF로 Export -> Trados나 MemoQ 같은 툴에서 번역 -> WordPress 사이트로 업로드 과정을 통해 처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XLIFF(XML Localisation Interchange File Format)란 로컬라이제이션(현지화) 프로세스 동안 현지화 가능한 데이터가 툴 사이에 전달되는 방식을 표준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XML 기반 형식으로 CAT 툴 파일에서 일반적인 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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