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인 아내를 위해 한국의 관광 사이트를 태국어와 캄보디아어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분에 대한 뉴스가 조선일본에 실렸네요.
아내를 위해 국내 관광 사이트를 운영하는 유종화씨, 태국어·캄보디아어로 번역 소개
동남아시아 여자와 결혼했다고 해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결혼 중개 업체를 통해 한 것은 아니고 사업을 실패했다가 캄보디아 현지 컴퓨터 회사에 취업하면서 그곳에서 아내를 만났다고 하네요.
부인을 위해 한국을 알리는 사이트를 만들 생각을 한 것을 보니 부인을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 같습니다.
유종화(41)씨는 한국 관광지를 소개하는 사이트 '룩앤워크(Look&Walk)'를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독특하게 동남아시아 사람들을 위해 태국어·캄보디아어로 번역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200여 곳의 여행기와 음식 정보가 축적돼 있는데, 이 중 100여 개 콘텐츠가 태국어와 캄보디아어로 번역돼 있다.
(출처: 조선일보)
룩앤워크 사이트를 방문해보니 풍부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네요. 최근 고양시와 MOU를 체결하면서 이 지역 관광 정보를 몽골·러시아인들이 볼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사이트를 만드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지만 유지해서 키워간다는 것은 웬만한 열정이 아니면 어려운데 사이트를 현재 수준으로 키운 것은 아마도 부인에 대한 사이트 운영자의 사랑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는 룩앤워크 사이트의 글자 크기를 조금 키웠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글자 크기가 너무 작으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네요.
사이트 운영자가 한국어를 영어로 직접 옮긴 후에 번역가에게 영어를 캄보디아어 등으로 바꾸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번역가 풀이 부족한 특수언어(예: 아랍어, 스리랑카어, 터키어, 크로아티아어, 덴마크어 등등)로 번역할 경우 한국어 -> 영어 -> 해당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입니다.
개인적으로 간혹 특수 언어로 번역할 일이 있을 때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요즘은 잘 없는데요, 간혹 특수한 언어로 번역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영어로 번역한 다음 Icanlocalize라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영어를 특수 언어로 번역을 시킵니다("괜찮은 다국어 번역 서비스 추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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