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밤에 KT 지니 TV가 고장 나서 갑자기 TV가 나오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셋톱박스와 TV를 켜면 HDMI 1이라는 글자만 표시되고 검은 화면만 표시되었습니다.
셋톱박스 전원을 끄고 다시 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HDMI 케이블도 다른 것으로 교체했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넷 TV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을 경우 고장 신고를 하기 전에 몇 가지 조치를 취하여 문제가 해결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 인터넷 지니 TV 고장 시 셀프 조치 및 체크 사항
저는 KT 지니 TV 상품을 KT 인터넷과 결합하여 이용하고 있습니다. KT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몇 가지 TV 상품이 제공되고 있네요. 저는 결합 상품 중에서 가장 싼 상품을 선택했습니다.
2010년부터 7년 정도 TV 없이 생활한 적이 있습니다. TV가 없으면 TV 시청으로 인한 시간 낭비가 없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TV가 없어도 유튜브에서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어 TV가 없어도 옛날처럼 불편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KT 인터넷이나 TV가 고장이 날 경우 휴일이어도 고장 신고가 가능하네요. 저는 임시공휴일이었던 지난 월요일 1월 27일 KT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고장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TV 고장 신고를 위해 전화하니 셋업박스의 전원 케이블을 분리한 다음, 5분 정도 지난 후에 연결하여 해결이 되는지 체크할 것을 요청 받았습니다. 잠시 후에 인공지능 상담사가 셋업박스 전원 차단 후에 문제가 해결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해왔고,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하니 다음 날 직원 방문 예약을 할 것인지를 물어왔습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기사분이 방문하여 셋업박스를 교체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HDMI 포트를 바꾸어 보고, HDMI 케이블도 교체하여 테스트했지만 여전히 증상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셋업박스에서는 정상적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TV에서 신호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혹시나 싶어 기사분께서 TV의 전원 케이블을 분리하여 전원을 차단하고 5분 정도 후에 다시 연결하니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TV 에러로 인해 셋업박스 신호를 받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고 TV의 전원 케이블을 분리한 후에 다시 연결하여 해결되었습니다. 리모컨으로 전원을 켜고 끄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TV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을 경우 다음과 같은 셀프 조치를 취하여 해결되는지 체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셋업박스 전원 케이블을 분리한 다음, 5분 이상 지난 후에 다시 연결
- HDMI 포트 변경 (예: HDMI 1을 사용하는 경우 HDMI 2로 변경. 이 경우 리모컨으로 외부입력을 HDMI 2로 변경)
- HDMI 케이블 변경 (간혹 HDMI 케이블이 고장 나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음)
- TV의 전원 케이블을 분리한 다음, 5분 정도 지난 후에 다시 연결
저는 고장 신고를 하기 전에 1번~3번까지는 진행했지만 4번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위와 같은 조치를 취하여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KT에 연락하여 고장 접수를 하면 전문 기사가 방문하여 해결해 줄 것입니다. 참고로 고장이 KT측 사유가 아닌 경우 출장비 11,000원이 청구된다고 합니다.
설 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방문하여 문제를 해결해주신 기사분께 감사드립니다😄
마치며
예전에 컴퓨터가 고장 나면 꼭 토요일이나 일요일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요일이나 토요일에 고장이 나면 월요일까지 기다렸다가 부속품을 구입하거나 수리를 맡길 수 있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마 평일에 고장 날 경우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지만, 주말에 고장이 발생하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휴일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KT에서 휴일에도 고장 접수를 받아서 빠른 조치를 취해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편리함을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분들이 계셔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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