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전화번호 외우시나요?

10명 중 5명은 가족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네요. 저도 불완전하게 핸프폰 번호를 외우고 있어서 어제 잠시 시간을 내어 완전히 외웠습니다.😄😄😄

전화번호를 누르지 않고 단축번호를 눌러서 전화를 하다 보니 번호가 잘 안 외워지는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디지털 치매(Digital Dementia)라는 것이 있는데요.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상태를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디지털 기기가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것들을 대신 저장해 줌에 따라, 가족이나 친한 친구 전화번호를 잘 외우지 못하고, 단순한 암산에도 어려움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디지털 치매 - 가족 전화번호를 외우시나요?

디지털 치매 자가 진단법

다음 항목 중 0~1개에 해당하면 안전, 2~3개는 초기 단계, 4개 이상은 디지털 치매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1. 외우는 전화번호가 5개 이하이다.
  2. 가사 전체를 외우는 노래가 거의 없다.
  3. 단순 암산도 계산기로 하는 것이 편하다.
  4. 내비게이션 없이는 가던 길도 찾기 힘들다.
  5. 손으로 거의 글씨를 쓰지 않는다.
  6. 전날 먹은 음식이 생각나지 않는다.

우리 뇌는 사용하지 않으면 게을러져서 오히려 퇴보하는 것 같습니다. 가족 전화번호는 직접 누르는 습관을 들이면 쉽게 외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떤 사람은 외울 것도 많은 데, 굳이 그런 것을 외우느냐고 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분실하는 등의 상황에서 급하게 가족이나 친한 친구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 경우 번호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겠지만 인간사라는 것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가족 전화번호 정도는 외우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다음과 같은 습관이 디지털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1. 유산소 운동
  2. 암산
  3. 메모하는 습관
  4. 신문, 책 읽기
  5. 전화번호 직접 누르기
  6. 대화하기

요즘은 문자나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경우가 많고 전화로 대화하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전화상으로 통화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전화 공포증(콜포비아)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현대 세대는 책을 보는 것보다 유튜브 등의 영상을 보는 것에 더 익숙해져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 등은 잘 활용하면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생각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부작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문자로 된 내용을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난독증을 가진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블로그에서는 가능한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글 내용을 이해할 수 없으니 유튜브 영상이 없냐고 묻는 분들도 드물지만 계십니다.

폰 번호는 굳이 외울 필요는 없을 수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외워두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폰 번호를 외우려고 노력하면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것 같지만, 사소한 것이 모여 습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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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저는 어제 뭘 먹었는지 한참 생각해야 기억이 날 때가 있습니다.😁😁😁

      굳이 안 외우는 환경이 되다 보니 뇌가 게으름을 피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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