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 사시나요?

Last Updated: 2024년 06월 16일 | 5개 댓글

작년 2023년 한 해 동안 복권 발행액이 7조를 넘었다고 하네요. 제 주변에는 로또 사는 사람들이 거의 없지만 많은 분들이 5000원 1만원 사이 재미로 복권을 사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관보에 공고한 통계에 의하면 매년 복권 발행액이 늘어서 2023년에는 7조330억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 2018년: 4조3848억 원
  • 2019년: 4조7933억 원
  • 2020년: 5조4152억 원
  • 2021년: 5조9753억 원
  • 2022년: 6조4292억 원
  • 2023년: 7조330억 원

그래프로 표현해보면 일정한 기울기로 가파른 판매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또 복권 판매액

3,000만 명이 매주 복권을 산다고 가정하는 경우 1년 동안 복권 판매액이 7조원이 되려면 1인당 매주 평균 4,500원 정도를 복권을 구입하는 데 지출하게 됩니다.

복권을 구입하면서 당첨되면 무엇을 할지, 무엇을 살지... 달콤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할 것 같은데요.

복권 구입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의 희망이 사라지고 삶이 팍팍하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꾸준히 증가하여 작년 2023년 1인당 국민소득은 3만3745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20년 전인 2003년의 1만2천30달러, 10년 전인 2013년의 2만4천329달러와 비교하여 10년마다 거의 1만 달러가 증가했습니다.

확실히 요즘 우리나라가 과거와 비교하여 부자가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실이나 버스 터미널 등의 화장실을 보면 우리나라가 눈부신 발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화장실이 지저분한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 휴게실 화장실은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공원이나 산에 가더라도 과거와 달리 체육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격세지감을 느끼곤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확실히 건강과 웰빙을 중요시 하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습니다.

이렇듯 과거보다 우리나라는 확실히 부자가 되었지만, 오히려 이전보다 가난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파른 집값 상승, 일자리 문제, 높은 교육비, 치열해진 경쟁 등 다양한 요소 때문에 경제적으로 더 어렵다고 느끼고 과거보다 더 풍족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살다 보면 잘 될 때도 있고 잘 안 될 때도 있는 것이 인생사입니다. 앞이 안 보이는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될지라도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생각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경우 꿈 같은 비현실적인 것이나 일확천금을 기대하는 심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돼지꿈이나 조상 꿈, 혹은 대통령이나 유명인을 만나는 꿈을 꾼 후에 복권에 당첨되었다는 기사가 옛날에 자주 신문에 나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복권 당첨자들 중 상당수는 아무런 꿈을 꾸지 않았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꿈을 믿고 복권을 산 적이 있었지만 한 번도 당첨된 적은 없습니다. 꿈은 꿈일 뿐이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티벳 속담이 있습니다. 영화 양자물리학에서 나왔던 대사로 기억되는데요. 걱정을 한다고 해서 걱정이 사라지지 않으므로 너무 현상에 매몰하다 보면 오히려 상황이 안 좋아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젊었을 적에 다소 부정적인 성향의 사람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대할 때, 과거에는 안 되는 것을 먼저 생각했지만, 이제는 '남들도 다 하는데 나라고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태도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면 잘 안 될 것 같은 일도 잘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기 위해 노력하면서 불행하다는 생각도 많이 사라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면 자존감도 높아지고 행복감도 덩달아 상승할 것입니다. 남들보다 조금 없다고 해서 걱정할 것이 없고, 많다고 해서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내[바울]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빌립보서 4:11

5 개 댓글

Leave a Comment

    • 맞아요, 당첨 확률은 굉장히 낮지만, 꿈꾸는 것이 재미의 일부 아닌가요? 때로는 그 작은 기회가 가능성을 상상하는 데 충분할 수 있어요.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