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서 20대 직원을 고용하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자영업자와 기업들이 20대들의 업무 역량, 근무 태도, 기본적인 예의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들의 고용을 꺼리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기업들은 20대 직원들이 책임감이 부족하고 지나치게 개인의 권리만 주장한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업무 외에 기본적인 예의나 상식을 추가로 가르쳐야 하는 부담 때문에 더 경험 많은 30대 이상의 직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용시장에서 외면 받는 20대
SBS 뉴스에 올라온 내용인데요. 요즘 경기가 안 좋아 자영업자들과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아르바이트나 직원들 관리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아무리 급해도 20대초반은 쓰지 말라"는 사장님들의 호소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20대 초반은 절대 쓰지 마라. 손님 스트레스보다 이놈들이 더하다. 예의라도 있으면 아쉬운 대로 쓰겠는데 그런 것도 없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세대인 것 같다"라며 "가정교육 탓일 거다. 처음이라 일 못하는 건 누구나 당연한데 요즘 애들은 겸손함이 없다.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 잘난 줄만 아는 애들로 컸다"고 꼬집었다.
사람 관리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지금이 특히 심한 것 같습니다.
상기 영상의 댓글을 보면 대부분 요즘 청년들의 업무 태도와 예절에 대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일 못한다고 혼내면 부모한테 전화가 오거나 노동부에 신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0대에 입사하면 일을 처음 접하기 때문에 일을 못하는 것은 감안해야 하지만, 요즘 세대는 특히 일머리가 없고 상식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는 문해력 저하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인사만 잘 해도 예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인사는 돈 들이지 않고 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외국어를 배울 때에도 가장 먼저 인사부터 배웁니다. "안녕하세요?" 한마디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시작하게 하는 마법 같은 단어입니다.
어떤 청년이 직장 내에서 상대(직상 상사)가 인사를 하지 않는 데 내가 왜 해야 하나?고 반문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노인이 반말을 한다고 해서 함께 반말을 해서 무제가 된 사건이 뉴스에 올라온 적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예의를 배운 적이 없으니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상사든 누구든 먼저 보면 인사를 하게 되면 좋은 인상을 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인사를 하지 않으면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고, 이러한 인식은 업무를 평가할 때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비단 이런 현상은 20대만 그런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30대 이상에서도 이런 현상이 있지만, 요즘 문제가 되는 이유는 20대가 유독 그런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동네에 장사가 잘 되는 빵집이 있는데, 모녀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역 신문에까지 나온 괜찮은 빵집이어서 성심당처럼 크게 키워볼 생각이 없는지 물어보니 직원을 고용했다가 된통 데여서 둘이서만 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아무런 연락 없이 나오지 않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하네요.
일을 못하면서 책임감도, 기본적인 예절과 상식도 부족하지만 권리만을 내세우는 청년들 때문에 청년 고용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우려스러운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책임감과 함께 예절을 갖춘 청년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예절과 인성은 가정과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지만 집에서는 아이들을 감싸면서 키우고 학교에서도 공교육이 무너진지 오래이기 때문에 갈수록 기본적인 예의를 모르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사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젊은이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 꼰대라면서 듣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것을 알려주어도 받아들이길 거부하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지식도 중요하지만 예절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참고로 노동법을 잘 아는 것에 대해서는 비난해서는 안 되지만, 그것을 악용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유독 돈을 떼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미국 번역업체들과 주로 거래를 했지만 오랫동안 중국 업체들로부터도 번역 일을 정기적으로 받아 한 적이 있습니다. 페이와 관련하여 중국업체들도 깨끗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업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약속된 일자에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는 드물었고 꼭 연락을 해야 주거나, 연락을 몇 번 해야 주는 경우도 있고 아예 떼먹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돈을 떼여본 경험이 훨씬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를 보니 많은 사람들이 청년들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물론 경기가 안 좋고 힘든 시기인 건 사실인데, 직장 내에서의 기본적인 예절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이런 논의가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각 세대 간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공감합니다. 모두가 서로 배려하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갈수록 예의와 배려가 사라지는 사회가 되는 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20대만 그런 것이 아니고 40-50대도 간혹 이런 사람들 있습니다.
사실 10대부터 60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상식을 벗어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의 회사에서는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사람이 실업 급여를 타먹기 위해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사퇴도 하지 않고 꼬장을 부리다가 결국 회사에서 잘려서 실업 급여를 타먹었다고 하는 얘기를 몇 년 전에 들은 기억이 나네요. 나이가 들어도 철이 들지 않고 책임감도 없는 사람들은 노동법을 악용하여 실업급여를 탈 생각으로 일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도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20대의 경우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