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DNS 설정: TTL, 네임서버, A 레코드 및 CNAME 이해 (워드프레스 & 티스토리)

Last Updated: 2024년 12월 26일 댓글

도메인을 웹호스팅 서버에 연결하는 등의 작업을 위해 DNS 레코드를 설정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DNS 레코드를 설정할 때 TTL 값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도메인 등록업체나 웹호스팅 업체의 DNS 설정 페이지에서 DNS 레코드를 추가할 때 제시되는 기본값을 그대로 둘 것입니다.

워드프레스 관련 네이버 카페에 도메인 레코드 추가 시 TTL 값을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질문이 올라와서 여기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도메인 DNS 설정: TTL, 네임서버, A 레코드 및 CNAME 이해하기

TTL(Time To Live)은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에서 중요한 파라미터로서 DNS 레코드가 네트워크 상에서 유효하게 유지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TTL은 도메인의 IP 주소 정보가 캐시에 저장되고 유지되는 기간을 결정합니다.

그러므로 이론상 TTL을 짧게 설정하면 DNS 변경 사항이 더 빠르게 전파되므로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TTL 값을 짧게 설정했을 때의 효과

TTL 값을 짧게 설정하면 다음과 같은 주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 DNS 레코드 전파가 빠름
    • DNS 변경 사항이 더 빠르게 전파되어 반영됩니다.
    • 클라이언트가 새로운 레코드 정보를 더 빨리 캐싱할 수 있습니다.
  2. 장점
    • TTL 값을 매우 짧게 설정하면 레코드 변경 사항이 거의 실시간으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 최신 정보로의 빠른 업데이트 가능.
  3. 단점
    • DNS 서버에 대한 쿼리 횟수가 증가합니다.
    • 서버 부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네트워크 트래픽이 증가할 수 있음.
  4. 실제 적용 전략
    • 변경 전에는 TTL을 낮은 값(예: 300초)으로 설정하고
    • 변경 완료 후에는 다시 높은 TTL 값으로 복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TTL 값이 짧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TTL을 무작정 낮추는 것보다는 서비스 특성에 맞게 신중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DNS 레코드가 완전히 전파되기 전까지는 TTL 값을 낮게 유지했다가, 전파 완료 후에는 TTL를 높은 값으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TTL의 기본값 14400의 의미

제가 이용하는 대부분의 도메인 등록기관이나 웹호스팅 업체에서 도메인의 DNS 레코드 설정 시 TTL 값이 기본적으로 14400으로 설정되는 것 같습니다. (이 값은 설정 시 변경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케미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고 도메인의 네임서버를 케미클라우드가 제시하는 정보로 변경하면 도메인의 A 레코드나 CNAME, TXT 등의 레코드를 cPanel의 Zone Editor에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블루호스트 등과 비슷한 레벨의 해외 공유호스팅인 케미클라우드는 서울 서버를 제공하므로 우리나라에서도 속도가 빠릅니다. 저렴하면서 속도가 빠른 가성비 좋은 호스팅을 원하는 경우 괜찮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Add Record 버튼을 클릭하여 레코드를 추가하면 TTL 값이 기본적으로 14400으로 입력되어 있습니다.

TTL의 14400 입력값은 초(second)를 의미하며 4시간에 해당합니다. DNS 레코드에 TTL 값이 14400초(4시간)로 설정되면 다음과 같이 작동합니다:

  • 도메인 정보가 변경되었을 때
  • 모든 DNS 서버와 캐시가 해당 변경사항을 반영하기까지 최대 4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도메인 등록기관과 웹호스팅 서비스에서는 TTL의 기본값으로 14400초(즉 4시간)으로 설정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웹사이트 운영에서 자주 발생하지 않는 DNS 변경사항을 고려한 안정적인 설정이라고 합니다.

서버의 IP 주소를 변경할 경우 DNS 레코드 변경 사항이 전파되는 데 3~4시간이 소요된다고 보통 안내하는 데, 이는 TTL이 14400초로 설정되는 경우를 가정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TTL에 대하여 3600초(1시간)에서 86400초(24시간) 사이의 값을 추천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예정된 서버 이전이나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을 경우, 임시로 TTL 값을 짧게 (예: 300초(5분))로 설정하여 빠른 변경을 반영할 수 있도록 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기본값을 그대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만약 더 짧게 설정하는 경우에는 DNS 레코드가 충분히 전파되었다고 생각될 때 다시 더 높은 값(예: 14400)으로 복원하면 될 것 같습니다.

네임서버 변경과 A 레코드 설정이 차이점

네임서버 변경과 A 레코드 설정은 DNS 관리에서 중요한 두 가지 작업이지만, 그 목적과 영향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네임서버 변경은 도메인의 DNS 서비스를 책임지는 서버의 주소를 변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메인을 호스팅 업체에 서버에 연결하고자 할 때 일부 웹호스팅에서는 네임서버 변경을 요구합니다. 카페24, 패스트코멧, 케미클라우드 등에서 웹호스팅을 이용하는 경우 도메인의 네임서버를 호스팅 업체에서 제시하는 정보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혹은 클라우드플레어에서 DNS를 관리하고자 하는 경우 클라우드플레어에서 제시하는 네임서버 정보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네임서버를 변경하면, 도메인에 대한 모든 DNS 레코드의 관리 권한이 새로운 네임서버로 이관됩니다. 즉, A 레코드, CNAME 등의 DNS 레코드를 네임서버가 지정된 곳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네임서버를 변경하면 변경 사항이 전파되는 데 1~2일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반면, A 레코드 설정은 특정 도메인 이름(예: www.example.com)을 해당 웹사이트의 서버 IP 주소와 직접 연결하는 DNS 레코드 설정입니다. A 레코드는 도메인이 실제로 어떤 서버에 연결되어 있는지를 지정하며, 웹사이트의 IP 주소가 변경되는 경우 A 레코드를 업데이트(수정)해야 합니다. A 레코드는 네임서버가 지정된 곳에서 설정이 가능하고, 도메인 전체의 네임서버 설정을 변경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DNS 시스템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네임서버 변경은 변경 사항이 완전히 전파되는 데 1~2일 정도가 소요되고, A 레코드 변경은 보통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A 레코드와 CNAME

A 레코드와 CNAME 레코드는 DNS 시스템에서 도메인 이름을 해석하는 데 사용되는 DNS 레코드입니다. 각 레코드 유형은 도메인 이름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서버의 IP 주소에 매핑하는 역할을 합니다.

A 레코드(주소 레코드)는 도메인 이름을 IPv4 주소로 직접 매핑합니다. 예를 들어, example.com이 연결된 서버의 IP 주소가 192.1.2.3이라면 이 도메인의 A 레코드를 설정하여 이 IP 주소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A 레코드는 도메인 이름을 해당하는 서버의 구체적인 위치로 직접 연결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을 제공합니다. A 레코드는 특히 웹 서버나 기타 온라인 서비스를 호스팅하는 데 사용되며, DNS 조회 시 직접적이고 빠른 응답을 가능하게 합니다.

반면, CNAME 레코드(별칭 레코드)는 한 도메인 이름을 다른 도메인 이름으로 매핑하고, 실제 IP 주소 해석은 매핑된 도메인의 A 레코드가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DNS 레코드를 설정하는 경우 (클라우드웨이즈에 도메인을 연결하려는 경우 아래와 비슷하게 설정하면 됩니다):

example.com -> 192.1.2.3 (A 레코드)
www.example.com -> example.com (CNAME)

이 경우 www.example.com의 CNAME 레코드는 example.com을 가리키고, 최종적인 IP 주소는 example.com의 A 레코드에서 지정된 주소가 됩니다. CNAME 레코드는 주로 서브도메인을 관리하거나, 여러 도메인이 같은 IP 주소에 연결되어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이 두 레코드 유형의 주요 차이는 A 레코드가 IP 주소에 직접 매핑되는 반면, CNAME 레코드는 다른 도메인 이름을 통해 간접적으로 매핑된다는 것입니다. A 레코드는 속도면에서 CNAME보다 빠르며, CNAME 레코드는 속도면에서는 A 레코드보다 느리지만 관리의 유연성과 편리성을 제공합니다. 각각의 사용 경우에 따라 적절한 레코드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티스토리에 개인 도메인을 연결하려는 경우 A 레코드와 CNAME 중에서 선택하여 설정할 수 있습니다.

A 레코드를 설정하면 속도면에서 이득이지만 추후에 티스토리 서버의 IP 주소가 변경되면 A 레코드를 수정해야 사이트에 정상적으로 접속됩니다. CNAME은 속도면에서 미세하게 느릴 수 있지만, 추후 티스토리 서버의 IP가 변경되어도 CNAME을 수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참고

워드크래커의 아바타 이미지

워드크래커

전문 영한번역가. 워드프레스 애호가. 네이버 카페 「워프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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