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을 만료일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도록 원 소유자가 갱신을 하지 않으면 해당 도메인은 낙장 도메인이 되어 일반인이 신규 등록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음에 드는 도메인이 곧 만기 삭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도메인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메인이 신규 등록 가능한 상태로 변경되는 시점에 자동으로 도메인 등록을 시도하므로 도메인을 등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비아의 도메인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비아의 도메인 예약 서비스가 해외 도메인 예약 서비스 업체들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것 같습니다. 가비아는 .com, .net, .kr(.kr / .co.kr / .or.kr / .ne.kr / .pe.kr), .한국 등의 도메인에 대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비아 도메인 예약 서비스로 만기 삭제 예정 도메인 (낙장 예정 도메인) 등록하기
3년 전에 꼭 갖고 싶은 도메인이 갱신되지 않아 낙장 도메인이 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기 삭제 시간을 정확히 알지 못해 해당 도메인을 놓친 적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도메인 백오더 서비스를 이용하여 도메인을 낚아채어 갔습니다.😥
도메인 예약 서비스(도메인 백오더 서비스)는 만료되거나 갱신되지 않아 등록 가능 상태로 전환되는 도메인을 자동으로 확보를 시도하는 예약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는 원하는 도메인을 미리 백오더로 신청하고, 해당 도메인이 공개되면 서비스 제공업체가 이를 대신 등록하려 시도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경우 경매 방식이 적용되기도 하며, 성공 시에만 비용이 청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메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업체로는 Namejet, Snapnames, GoDaddy 등이 있습니다.
해외 커뮤니티인 Reddit에서는 DropCatch.com을 선호하는 도메인 백오더 서비스로 추천하는 이용자들이 있네요.
DropCatch에서는 최저 59달러에 도메인 예약 신청을 할 수 있고, 여러 명이 동일 도메인에 대하여 예약을 원하는 경우에는 경매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가비아는 닷컴(.com) 도메인을 4만원 이내에 예약 등록이 가능하므로 DropCatch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경쟁자가 거의 없는 경우에는 가비아를 통해 도메인을 예약 등록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만약 경쟁이 치열하고 꼭 확보하고 싶은 도메인이라면 여러 업체를 통해 예약을 시도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가비아의 도메인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비아에 접속한 다음, 상단 메뉴에서 도메인 » 예약을 클릭합니다.

도메인을 검색하거나 하단의 만료 예정 도메인 중에서 마음에 드는 도메인을 선택하여 예약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닷컴 도메인 예약을 시도했는데, 도메인 등록비 31,500원(낙장등록 할인 3,500원 적용)에 예약시스템 이용료 3,500원, 그리고 부가세 3,500원하여 총 38,500원이 청구되었습니다.

도메인 예약 등록에 실패하면 예약시스템 이용료 3,500원을 제외한 금액이 포인트로 환불되어 추후 도메인 등록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메인 예약에 성공하면 이메일로 도메인 예약 등록이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메일이 날아옵니다.

가비아의 도메인 등록비가 조금 비싼 편이고 도메인 등록자 정보를 숨겨주는 등록 정보 숨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추가 비용이 소요됩니다.
도메인 기관이전 (Domain Transfer)
네임칩(Namecheap)과 같은 도메인 등록업체로 기관이전하면 도메인 갱신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연결된 도메인을 네임칩으로 기관 이전한다면 비용이 11.48달러로 비용을 조금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기관 이전의 경우 도메인 등록 후 60일 이후에 가능합니다.

도메인의 예약 등록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을 받는 경우 곧바로 가비아의 이용 중인 서비스에 해당 도메인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면 이용 중인 서비스에 도메인이 표시되어 도메인의 네임서버 정보 등을 변경하여 도메인을 워드프레스나 티스토리 등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도메인을 사이트에 연결 (feat. 클라우드웨이즈)
클라우드웨이즈에 도메인을 연결하려는 경우 보통 네임서버를 가비아로 그대로 두고 A 레코드(IP 주소)를 지정하여 클라우드웨이즈에 추가된 워드프레스 사이트에 도메인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DNS 레코드를 설정하면 정복 전파되는 데 3~4시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카페24나 패스트코멧, 케미클라우드 등의 호스팅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도메인의 네임서버를 해당 웹호스팅 업체의 호스팅 정보로 변경하여 도메인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네임서버를 변경하는 경우에는 1~2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마치며
마음에 드는 도메인이 갱신이 되지 않아서 곧 만기 삭제 예정이라면 가비아 등의 일부 업체에서 제공하는 도메인 예약 서비스(도메인 백오더 서비스)의 이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직접 수동으로 등록하는 것은 도메인 백오더 서비스와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가비아의 서비스는 해외 업체보다 비용이 저렴한 편이고 예약 실패 시 예약시스템 사용료를 제외한 금액을 포인트로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도메인에 대하여 가비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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