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공간 부족으로 인해 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갑자기 사이트가 느려지다가 사이트가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블루호스트 직원하고 이야기해보니 웹 디스크 공간이 부족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쓸데 없는 파일이나 백업 파일을 삭제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디스크 공간이 그리 부족한 것은 아니고 84%까지 사용해서 90% 정도가 되면 스토리지를 추가하려고 생각 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관리 중인 다른 Bluehost VPS 계정을 살펴보니 디스크 공간이 99%인데도 사이트가 잘 돌아가네요.ㅎㅎ 아마 접속자 수와도 관계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접속자 수가 많아지면 더 많은 리소스가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2017년 9월 3일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 ]

디스크 공간 부족으로 인해 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스토리지를 추가했습니다. 30GB 추가하는 데 월 10달러네요.ㅠㅠ 60GB는 16달러이고 120GB는 23달러, 240GB는 32달러로 용량이 클 수록 유리하네요. 60GB 이상은 필요 없어서 30GB를 추가했습니다.

블루호스트 공간 추가

그런데 스토리지를 추가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네요. 스토리지를 설치하는 데 1시간 정도 시간이 걸리고(블루호스트 담당자 말로는 3~4시간 소요), 스토리지가 추가되면 새로 추가된 드라이브에 기존 경로를 할당해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새 드라이브에 메인 드라이브에 있는 특정 디렉터리를 복사하고 기존 디렉터리는 삭제한 후에 새 드라이브가 해당 디렉터리를 가리키도록(point)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Bluehost VPS의 경우 cPanel에서 hosting > Performance > Disk management를 선택하고 새로 추가된 드라이브 옆에 있는 Change를 클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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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the mount에 할당하려는 디렉터리를 입력하고 Copy dataRemove Original Files를 모두 체크한 후에 submit을 클릭합니다. 저는 public_html 디렉터리를 새 드라이브에서 마운트하도록 지정했습니다.

submit을 클릭하니 다음과 같은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Failed to change mount point.

An error occurred while attempting the following operation: The mount point was successfully set however there was an error while attempting to copy the data.

이 문제를 물어보니까 새로운 드라이브에 데이터를 채우고(fill) 있으니까 아무 작업을 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네요. 조금 기다리면 원래 public_html 폴더가 새 드라이브로 복사되고 원래 폴더는 삭제됩니다.

참고로 cPanel에서 public_html 폴더를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File Manager로 접속하여 public_html 폴더를 클릭하면 "This directory is empty."라는 메시지가 표시되었습니다. 이 경우 publich_html 폴더의 소유권권한을 확인하여 계정 이름으로 바꾸어주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 추가: public_html 폴더만을 새로운 디스크에 마운트하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처음에 public_html 폴더만 마운트하여 문제가 발생하여 다시 home 폴더 전체를 마운트하니까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최근 테마를 Divi 테마에서 현재의 Publisher라는 워드프레스 매거진 테마로 변경한 후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이 40% 정도 감소했습니다. 계절적인 요인인지 아니면 테마 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기술적인 내용을 다루는 블로그의 광고 수익은 낮은 수준인데 광고 수익이 거의 반토막이 되었고 블로그 규모가 증가하다 보니 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게 되어 추가로 비용이 나가게 되어 좋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영어 속담에 If it ain't broken, don't fix it(고장나지 않으면 고치지 마라)이 있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긁어서 부스럼 만들지 마라'는 말인데, 제가 딱 그 꼴이 된 것 같습니다.

현재 블루호스트 약정 기간이 끝나면 Vultr로 변경할까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Vultr로 이동하면 현재 들어가는 비용의 50%~6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 같고, 조금만 삽질하면 Let's Encrypt SSL 인증서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서버를 직접 구성해야 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직접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측면도 있습니다. Bluehost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VPS 플랜의 경우 VPS/Dedicated 지원을 요청할 수 있어 빠르게 지원 팀에 연결하여 문제를 상의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클라우드웨이즈를 이용하면 비용은 Vultr나 AWS보다 비싸지만 Vultr 등의 서버를 생성하여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속도가 빠른 사이트를 원하는 경우 Cloudways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옵션으로는 Siteground 공유호스팅으로 옮기면 관리 걱정도 할 필요가 없고 Let's Encrypt SSL 인증서도 쉽게 적용이 가능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다른 블로그에서 사이트그라운드를 사용 중인데 속도와 안정성에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현재 방문자 수가 Siteground의 공유호스팅에서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을 조금 상회합니다. 따라서 한 단계 높은 Cloud Hosting을 선택해야 하지만 그럴 경우 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경쟁력이 없게 됩니다. (물론 속도라든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더 좋겠지만 이 블로그가 높은 안정성과 속도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 블로그 운영이라는 측면에서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WP Mayor라는 유명한 해외 블로그가 최근 사이트 접속 오류가 발생하여 Bluehost Dedicated Hosting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합니다. WP Mayor의 경우 애드센스 광고를 표시하지 않고 대신 다른 방법(예: 배너 광고)으로 블로그 운영 비용을 충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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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도 궁극적으로는 애드센스 광고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블로그 속도를 떨어뜨리고 사용자들에게 귀찮은 광고를 표시하기 때문에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애드센스 광고가 없으면 블로그 운영이 안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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