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 궁금한 근황 이야기: 신축 건물로 이사

이번 주 월요일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이번 이사는 시작부터 순조롭지 못했지만 다했습니다. 이전 집에서 6년간 월세를 살았습니다.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이 제법 되어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에는 전세로 옮겼습니다.

아무도 안 궁금한 근황 이야기: 신축 건물로 이사하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다

10월 20일경에 전세금 중 일부를 전세대출을 받아서 충당하기로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신축건물로 들어가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10월말 예정이었던 준공 승인이 열흘 이상 늦어지면서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다행히 준공 승인이 떨어져서 이사 예정일을 5일 남겨둔 시점에 계약을 맺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계약 체결 이틀 전에 은행 대출 담당자로부터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대출 기준이 시세에서 공시지가로 규정이 바뀌었다면서 신축 건물의 경우 내년 5월이 되어야 공시지가가 매겨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시지가가 시세보다 낮기 때문에 대출 가능한 금액도 제한된다고 합니다.

집을 비워야 할 날을 며칠 남겨두고 계약 성사가 불투명해졌지만, 모자라는 금액은 월세로 돌리고 대출이 나오면 전세계약을 재작성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수시로 내놓는 정책 때문에 전세대출을 비롯한 대출이 막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는 서민들의 신용대출을 제한하는 강력한 규제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에 이사하면서 여러 명의 공인중개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성심껏 중개 업무를 하는 분도 있지만, 불성실하게 손님을 대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공인부동산 강의

2017년 기준으로 공인중개사 성비는 남성이 54%(5만3610명), 여성이 46%(4만6208명)로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몇 년 전에 여성 공인중개사들이 꼼꼼하게 일을 처리한다는 내용을 TV에서 본 적이 있었지만, 성별보다는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마치며

집을 구입할 기회가 된다면 집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기회가 오래 전에 있었지만, 당시 판단을 잘못하는 바람에 기회를 날렸습니다. 정부와 소위 전문가들의 말을 듣다가 바보가 되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많은 부동산 관련 규정을 내놓고 있지만 제대로 된 정책 없이 임시방편적인 정책을 남발하다 보니 시장의 신뢰를 잃어 부동산 시장이 더 망가지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정부 규정이 수시로 바뀌면서 공무원 담당자들과 부동산 공인중개사들도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 같습니다.

신축 건물로 이사 가는 경우 미리 확인할 사항 하나...

이사를 하는 경우 보통 통신사(KT 등)에 전화를 하여 이전 신청을 할 것입니다. 저도 별 생각 없이 이전 신청을 했고, 이사 당일에 전화와 TV가 연결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건물이 신축이라서 통신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KT에서 먼저 시설 공사를 한 이후에 인터넷과 TV를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내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 문제를 KT 담당 기사에게 물어보니 주인이 미리 KT에 연락하여 신축 건물에 전화와 TV를 연결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는지 확인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집주인이 주거할 목적으로 건물을 신축했다면 아마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혹시 이런 부분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집 계약을 한 후에 KT에 인터넷과 전화, TV를 이전 신청을 하면서 이사할 곳이 신축건물임을 밝히고 전화와 인터넷 시설이 되어 있는지 문의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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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저는 12월 말에 이사를 했습니다.
    8월달에 집 한번 보고 다음 11월에 보고 매매를 하고 가전제품부터 가구 사고 좀 신경을 많이 쓰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사사로운 것이 많이 남아 있네요..

    1. 지난달 말에 이사를 하셨군요.

      이사하면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도 이사하면서 가전제품을 대대적으로(?) 바꾸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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