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속담에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점점 고착화되는 요즘에는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가 자주 등장하네요. "개천에서 용 난다"를 영어로는 "Rags to riches"라는 표현이 사용됩니다.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는 이 표현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Rags to riches refers to any situation in which a person rises from poverty to wealth, and in some cases from obscurity to fame—sometimes instantly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상황을 일컫지만 일부의 경우 무명 생활을 하다가 유명해지는 것(경우에 따라서는 갑자기)도 일컫는다고 합니다. obscurity는 obscure(불명료한, 애매한)의 명사형으로 "불명료"를 보통 의미하지만 위의 문장에서는 "세상에 알려져 있지 않음[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금성판 뉴에이스" 사전).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에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 있다면 중국에는 "잉어가 용이 된다(鯉魚跳龍門)"는 속담이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무기"가 용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중국에서는 "잉어"가 용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도 잉어가 용이 되기 힘든 세상이 되고 있는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가난이 되물림되는 것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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