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엄청난 돈이 드는 전쟁놀이

트럼프 대통령은 꾸준히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네요. 나이가 72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김정은이 더 많은 타격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트럼프가 정말 영리한 협상가라는 점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 김정은이 다시 미국과 협상을 하려면 분명 이전보다 '더 큰 것'을 가져와야 할 것입니다.

북미정상회담 후 한미 군 당국은 연례적으로 시행하던 연합훈련을 유예하거나 대폭 축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군사 훈련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군사훈련을 'war game'(전쟁놀이)으로 표현하면서 돈 먹는 하마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결정은 오래 전에 이루어진 것이고 군사훈련에 소요되는 엄청난 비용을 돌려받지 못한다고 언급하고 있네요.

* military drill - 군사 훈련

* fake news - 가짜 뉴스

* mtg - meeting

자신에게 부정적인 언론들을 모두 '가짜 뉴스'라고 비난하는 트럼프의 태도도 연전하네요.

김정은은 아마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 현재 이 시기가 미국과 협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김정은은 더 큰 보따리를 가지고 트럼프와의 협상에 임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인 것 같습니다.

참고:

• 뒤꿈치(heel)를 가까스로 치유(heal)한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