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협박에 자진 투항한 피아트크라이슬러

Last Updated: 2017년 01월 10일 댓글

트럼프 트위터

미국 기업과 외국 기업을 가리지 않는 트럼프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제너럴모터스(GM), 포드와 함께 미국 3대 자동차 업체로 꼽히는 피아트크라이슬러 자동차가 자진 투항하여 (8일 성명을 내고 “2020년까지 총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미시간과 오하이오의 공장 설비를 교체하고 2000명을 추가 고용하겠다”라고 밝혔다고 하네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트럼프가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조치를 환영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It's finally happening - Fiat Chrysler just announced plans to invest $1BILLION in Michigan and Ohio plants, adding 2000 jobs. This after Ford said last week that it will expand in Michigan and U.S. instead of building a BILLION dollar plant in Mexico. Thank you Ford & Fiat C!

마침내 이뤄졌습니다. 피아트크라이슬러가 방금 미시간 주와 오하이오 주 공장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2000명을 추가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는 포트가 지난 주에 멕시코에 1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세우는 대신 미시건 주와 미국에 설비를 확충하겠다고 밝힌 후에 나왔습니다. 포드와 피아트크라이슬러, 고마워요!

하지만 막대한 국경세를 내야 할 것이라는 트럼프의 협박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바겐은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합니다.

위에서 "It's finally happening"은 직역하면 "마침내 일이 일어나고 있다"의 의미로, 연합뉴스에서는 "마침내 일이 성사됐다"고 번역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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