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후 트럼프의 태도가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아마 한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한편으로는 이때까지의 정책으로는 북한의 핵무장과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효과적으로 저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 선제 타격을 포함한 강경한 태도로 입장이 급선회하는 듯 하기도 합니다.
위의 내용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트위터에 공개한 글입니다.
North Korea is looking for trouble. If China decides to help, that would be great. If not, we will solve the problem without them! U.S.A.
북한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면 좋겠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중국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미국이 말이다.
looking for trouble은 문제를 일으키도록 행동하는 것으로 영어 사전에 정의되어 있네요:
behaving in a way that is likely to cause problems for you
문맥에 따라 "말썽을 피우다", "문제를 만들다", "문제를 일으키다" 정도로 번역하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북한에 대한 인내가 한계에 도달한 현 시점에서 북한이 추가로 핵실험을 하거나 ICBM 발사 시험을 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어쩌면 북한과 미국이 정해진 길을 따라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둑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표현하자면 '외길수순'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북한 정권은 살기 위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강행할 것이고 미국은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을 완성하기 전에 어떤 식으로든 저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솝우화의 양치기 소년 이야기처럼 우리는 북한의 위협을 수도 없이 듣고, 이런 전쟁의 소문을 듣다 보니까 어느 순간에 '이러다 말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말 그대로 '안보불감증'에 걸린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달리 북한 김정은 정권이 2018년을 핵과 ICBM을 완성하는 시점으로 삼고 있다는 내용을 TV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상황이 심각해지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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