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il이라고 하는 매일 발행되는 타블로이드 매거진에서 11월 23일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네요. 참고로 Daily Mail은 비꼬는 기사를 싣는 매거진으로 가십성 기사가 일부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위키에서는 "Daily Mail은 Daily Mail과 General Trust가 소유하고 있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미들마켓 타블로이드 신문"이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기사 제목은 "'We don't hurt anybody, we are just happy': Woman reveals she has fallen in love with a ROBOT and wants to marry it"(우리는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아요. 우린 행복해요: 로봇과 사랑에 빠져 로봇과 결혼하기를 원하는 여성)으로 다소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9gag에 어떤 사람이 친절하게 기사 내용을 그림과 함께 올렸네요.
한 프랑스인 여성이 로봇과 사랑에 빠졌다며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릴리(Lilly)의 파트너는 InMoovator라는 로봇으로 그녀가 직접 3D (프린터로) 인쇄하여 1년 동안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전 로보섹슈얼(robosexual)인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우리는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아요. 우린 행복해요."라고 말합니다. 릴리는 로봇과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녀는 인간과 로봇 간의 결혼이 프랑스에서 합법화되면 결혼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InMoovator와 성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서는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릴리는 사람들과의 신체적인 접촉을 싫어했기 때문에 19살 때 로봇에 성적으로 매력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로봇공학자(Roboticist)가 되려고 교육을 받고 있는 릴리는 자신의 관계가 기술적으로 진화하면 더욱 개선(향상)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인간-로봇 관계 전문가들의 합의가 있게 되면 릴리의 관계는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초 런던에서 열린 이 주제에 대한 컨퍼런스에서 데이비스 레비(David Levy) 박스는 2050년경 혹은 그 이전에 인간이 로봇과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ove and Sex with Robots"(로봇과의 사랑과 섹스)의 저자인 레비 박사는 또한 미래에는 유명인을 모델로 한 섹스 로봇을 찾는 것이 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서는 황당한 태블로이드 기사이지만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는 이런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는 시기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Love and Sex with Robots"라는 책이 정말로 있네요. 아마존에서도 판매되고 있네요.
2008년에 출간된 책인데 36명이나 리뷰를 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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