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블로그 운영 리뷰 - 의외의 결과

2월달은 설날 연휴가 있었고 일 수도 28일밖에 안 되어 사이트 방문자 수가 평소보다 하락하고 구글 애드센스 수익도 악화된 블로그가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 잠깐 시간을 내어 2월달의 블로그 운영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문자 수 증가

지난 2월에 조금 특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2년 전 쯤에 작성된 글 하나가 구글과 네이버에 상위에 노출되어 일시적으로 방문자 수가 평소보다 2~3배 정도 급증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의 방문수(세션) 통계를 보면 설날 연휴 기간 동안 방문자 수가 바닥을 기다가, 2월 11일 월요일부터 방문자 증가하여 2월 12일 화요일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이전 상태로 회복되는 패턴을 보여줍니다.

방문자 수는 전월 대비 28%, 세션 수는 19% 증가했습니다. 방문자 수 증가에 비해 세션 수(방문 수)는 그리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아마 일회성 방문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비교적 오래 전에 발행한 글이지만 운이 좋아서 일시적이지만 방문자 수가 증가하여 지난 2월은 마이너스를 면하게 되었습니다.

소스(검색엔진, SNS 등)별 유입은 여전이 구글이 78%로 압도적이고 네이버가 8%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몇 개월 전에 소폭 증가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네이버는 정책 변경에 따라 변동이 심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CPC 상승

이 블로그는 워드프레스라는 기술적인 분야의 글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애드센스 수익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CPC(클릭당비용)가 평균보다 절반 수준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에 일시적으로 사용자 수가 급증한 후에 이 사이트의 CPC가 전월에 비해 두 배 정도 상승했고,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도메인의 CPC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네요.)

구글 애드센스 수익률이 낮아서 작년에 배너 광고 개수를 대폭 줄여서 광고가 PC 기준으로 1~2개 정도만 표시되도록 했습니다. 그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낮은 애드센스 수익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설날 연휴 기간 동안에는 애드센스 수익이 거의 바닥 수준이 되어 설날 직후에 사이드바에 애드센스 광고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은 일시적이지만 전월 대비 3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사이트 방문자 수 증가에 비해 애드센스 수익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CPC 상승과 사이드바에 추가한 애드센스 광고 때문인 것 같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문서를 살펴보니 CPC는 시장 주도적이며 키워드에 대해 입찰하는 광고주 및 이들이 지불하고자 하는 CPC 값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네요. 또, 정책을 위반하면 CPC가 하락한다는 분도 계시네요.

• 수입 감소 - 클릭당비용(CPC) 감소

애드센스 광고 개수를 줄인 이유는 사이트 속도 때문이었습니다. 애드센스 개수를 증가시키면 그만큼 사이트 속도가 느려집니다. 하지만 이 블로그에 적용된 테마의 개발자가 차기 버전에서 애드센스 광고를 Lazy Loading(레이지 로딩)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러면 애드센스 광고가 사이트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브런치 블로그 시작 (테스트)

2월 1일부터 브런치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브런치는 카카오톡 채널과 다음에 잘 노출되기 때문에 호기심에 테스트로 가입하여 글을 몇 개 올려보았습니다.

글이 몇 개 없는 상태이고 사람들에게 별로 인기 없는 번역과 워드프레스에 대한 글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방문자 수는 거의 없지만, "해외 번역업체와 일하기 - Part 2"라는 글에 방문자들의 유입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었습니다.

하지만 브런치 블로그에서 방문자 수가 증가해도 애드센스 광고를 달 수 없기 때문에 작가를 꿈꾸는 경우가 아니라면 글 작성자에게는 별다른 보상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브런치에는 번역이나 시사와 관련된 일반적인 글을 가끔 테스트 삼아 작성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마치며

2019년 2월은 운이 좋아서 비교적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 함정이네요.

3월에는 생업에 집중하면서 짬짬이 시간을 내어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해야겠습니다. 지난 달부터 영문 콘텐츠를 조금씩 올리고 있습니다. 비록 콩글리쉬지만 해외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은 워드프레스와 관련된 문제를 중심으로 글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참고:

• 블로그 4주년을 맞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