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사이트를 세팅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소모하여 정작 중요한 글쓰기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테마를 고르고,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메뉴 위치를 바꾸고, 폰트 색상을 맞추다 며칠을 보내면서 '워드프레스는 어렵다'고 하소연하면서 글을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너무 열심히 블로그 세팅을 하지 말고, 심플하게 블로그를 만들고 SEO 플러그인과 캐시 플러그인 등 몇 가지 필수 플러그인을 설치한 후에 곧바로 글쓰기를 시작할 것을 권장합니다.

초보 블로거가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아래 유튜브 영상은 유튜브를 시작할 때 너무 열심히 준비하지 말고 대충 빨리 영상을 만들어 올릴 것을 추천합니다.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하면 좋은 카메라 등 장비를 구입하고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는 등 시작 단계에서 많은 비용을 들이고 시간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철저한 준비를 하다가 정작 중요한 영상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거나, 만들더라도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한 노력과 시간에 비해 조회수는 초기에 형편 없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아무도 내 유튜브 채널을 모르기 때문에 방문자가 적은 것은 당연합니다. 너무 고퀄리티로 영상을 만드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서 대충 편집하여 영상을 자주 올리는 전략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지인이 중고지게차를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최근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습니다. 지인은 자체 인력으로 중고지게차 매물 소개 영상을 쇼츠로 만들어 하루에 1개 이상 올리고 있습니다. 자주 영상을 올려서 막 시작한 채널이지만 조회수가 괜찮게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개된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조회수가 많은 것은 3천회까지 나오네요.😄 이렇게 조회수가 괜찮게 나오면 영상 만드는 작업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채널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혹시 서울과 수도권, 경기 지역에서 중고지게차가 필요한 경우 한 번 참고해보세요.
워드프레스 등 블로그도 비슷합니다. 블로그 준비에 너무 시간을 들이다 보면 정작 중요한 글 작성에 집중할 수 없게 되고, 1~2개월 운영하다 방문자가 별로 없는 것에 실망하여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로그를 개설하자마자 '글쓰기'보다 '꾸미기'에 너무 신경을 씁니다.
- 무료 테마와 유료 테마를 비교하며 몇 시간을 보냅니다.
- 헤더 이미지를 만들고, 로고를 디자인합니다.
- 사이드바에 어떤 위젯을 넣을지 고민합니다.
- SEO 플러그인 설정을 하나하나 따라가며 설정합니다.
- 글꼴 크기와 줄 간격이 마음에 들 때까지 수십 번 미리 보기를 클릭합니다.
요즘은 좀 덜해졌지만, 몇 년 전만 해도 폰트에 신경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서체를 사용할 것인가는 사실 본질이 아니고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방문자들은 폰트에 신경쓰지 않지만, 블로그 운영자는 매우 예민하게 특정 폰트를 고집하곤 합니다.
사용자 지정 폰트를 워드프레스에서 적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티스토리 등 다른 플랫폼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스텀 폰트를 사용하게 되면 사이트 속도를 느리게 하고 SEO에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고객사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작업을 한다면 고객이 왕이므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폰트(무료 또는 유료)를 설치하여 세팅해야겠지만, 개인 블로그라면 전혀 쓸데 없는 작업입니다. 그런 것에 신경 쓸 시간에 글을 하나라도 더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자인이 예쁘지 않아도 블로그는 성장합니다
사실 블로그 방문자들은 블로그 디자인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너무 허접하게 신뢰를 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되면 문제가 없습니다. 뉴스 사이트 같이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주어야 하는 사이트가 아닌 개인 블로그라면 심플하게 설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괜찮은 디자인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다면 "워드프레스 수익형 블로그 설정 서비스"를 참고해 보세요.😄
검색엔진도 마찬가지입니다. 구글은 여러분의 헤더 색상이 트렌디한지, 사이드바 위젯이 적절한 위치에 있는지 등은 평가하지 않습니다. 구글이 보는 것은 콘텐츠의 품질, 글의 양, 그리고 사용자가 해당 글에서 얼마나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는지입니다.
실제로 SEO 관점에서 초기 블로그에 필요한 것은 단순합니다.
- 빠른 로딩 속도 (GeneratePress와 같은 빠른 테마를 사용하면 속도가 빠르게 나옵니다.)
- 모바일 반응형 디자인 (대부분의 무료 테마가 지원합니다)
- 명확한 글 제목과 본문 구조
- 꾸준히 발행되는 양질의 글
레이아웃이 완벽하지 않아도, 로고가 없어도, 사이드바가 비어 있어도 괜찮습니다. 글이 쌓이면 블로그는 자연스럽게 성장합니다.
'완벽한 준비'는 시작을 막는 함정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준비의 함정'이라고 부릅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다음에 시작하겠다는 생각이, 오히려 영원히 시작을 못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에서 이 함정은 유독 강하게 작동합니다. 왜냐하면 워드프레스는 설정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테마만 해도 수천 가지, 플러그인은 수만 가지입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살펴보고 최적의 조합을 찾겠다는 생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설령 완벽한 세팅을 마쳤다고 해도, 글이 없는 블로그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아름다운 빈 블로그보다, 투박하지만 글이 가득한 블로그가 훨씬 가치 있습니다.
초기 세팅, 이것만 하면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처음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개설했을 때 최소한으로 해야 할 세팅은 무엇일까요?
1. 테마 선택 (30분 이내) - GeneratePress, Astra 같은 가볍고 빠른 무료 테마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중에 바꿀 수 있습니다.
2. 꼭 필요한 플러그인만 설치
- SEO 플러그인 (Yoast SEO 또는 Rank Math)
- 보안 플러그인 (Wordfence 등)
- 캐시 플러그인 (W3 Total Cache 등)
이외의 플러그인은 필요할 때 추가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10개 이상의 플러그인을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참고로 너무 많은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 사이트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고
- 플러그인 충돌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 보안 결함이 있는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경우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플러그인은 최소한으로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블로그에는 현재 다음과 같은 플러그인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 Breeze - 캐시 플러그인
- Object Cache Pro - 클라우드웨이즈에서 제공하는 DB 캐시 플러그인
- Flying Analytics - 구글 애널리틱스 코드를 빠르게 로드하는 플러그인
- Flying Scripts - 구글 애드센스 광고 스크립트를 빠르게 로드하는 플러그인
- GP Premium - GeneratePress 테마의 유료 버전
- Yoast SEO - SEO 플러그인
그리고 UpdraftPlus 백업 복원 플러그인이 설치되어 있지만, 평소에는 비활성화 상태로 유지했다가 필요할 때에만 활성화합니다.
이외에 자체적으로 만든 플러그인이 3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 홈페이지 레이아웃 설정 플러그인
- SNS 공유 버튼 플러그인
- 목차 플러그인
- 네이버 인덱스나우 플러그인 (Rank Math SEO를 이용하는 경우 IndexNow에 제출하는 기능이 제공됩니다.)
3. 고유 주소(퍼머링크) 설정 설정 → 고유 주소에서 '글 이름' 형식으로 변경하세요. 고유 주소 설정은 초기에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추후에 변경하는 경우 SEO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기본 페이지 생성 '소개' 페이지와 '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 정도만 만들어 두면 충분합니다.
이것으로 끝입니다. 나머지는 글을 쓰면서 필요할 때 하나씩 해결하면 됩니다.
글쓰기 근육은 쓸수록 강해집니다
처음부터 퀄리티가 높은 글을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은 SEO 글쓰기에 대한 많은 자료가 있고, 특히 챗GPT나 제미나이 등 AI를 활용하면 초보자도 양질의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I를 최소한으로 활용하고 가능하면 직접 글을 작성할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거나 빠르게 글을 작성하고 싶은 경우 AI를 활용하여 초안을 잡은 후에, AI가 쓴 글을 직접 수정하여 발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혹은 직접 글을 작성하고, 그것을 AI에게 수정을 요청하여 글을 개선한 다음, 최종적으로 검토하여 발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사용법이나 글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너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선 시작하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구글링하거나 네이버 카페 등을 통해 물어볼 수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시작할 당시 SEO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지금 살펴보면 정말 허접합니다.😄
아래 글은 2015년 5월에 작성된 글인데, 소제목도 사용하지 않고, 글 길이도 매우 짧습니다. 이런 글이 검색엔진에 상위에 노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오히려 이런 글들에 애정이 갑니다. 당시 무슨 일을 했고, 어떤 고민을 했는지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쓸 소재가 마땅치 않거나 일 때문에 바쁠 때에는 위 이미지처럼 그날의 일상을 간단히 정리해 올리기도 했습니다.😄
마치며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준비에 너무 열심을 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해야 할 것은 단 하나, 글쓰기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단계라면 세팅에는 어느 정도에 만족하고 어떤 글을 작성할 것인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플러그인 등을 사용하여 구현할 수 없는 어떤 기능을 추가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른다면 그냥 넘어갔다가, 워드프레스에 익숙해질 때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요즘은 AI를 활용하여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시도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중요한 기능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내게는 중요한 기능처럼 보이더라도 실제 효과는 미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경우 다음 글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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