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교육청에서 페이스북에 '우리말과 글 망치는 7가지 작은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사진입니다. 우리 언어 습관 속에 파고든 일본어와 한자의 영향으로 우리말과 글이 망가지고 있었네요.
"~의" 남발: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의'는 일본말 토씨 '노(の)'의 흔적이다.
'~적'은 주로 한자말에 붙기 때문에 우리 말과 글을 어렵게 만든다.
"~것"을 줄이자: 쓸데 없이 있어보이게 하려고, 혹은 주어를 만들기 위해 붙이는 경우가 많다.
"~들": 번역 문장에서 남발되었으며, 우리말에서는 조금만 써도 어색하다.
"~에 대해" "~에 대한": 일본 행정과 법률 문서 용어를 그대로 쓰면서 우리말에 자리잡았다.
"~에 의한" "~으로 인한": 의지할 '의(依)'와 까닭 '인(因)'을 뜻한 한자어로 습관처럼 반복해서 쓰인다.
"~있었다": 아무런 역할없이 습관처럼 붙여쓰거나 주어를 모호하게 만들어 문장을 어색하게 한다.
번역할 때 복수형을 나타내는 '들'을 과감히(?) 생략하고 '~것'을 줄여도 문장이 상당히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리고 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당신', '그', '그녀'와 같은 인칭대명사 남발입니다. 번역을 완료한 후에 '당신', '그', '그녀', '그들', '우리' 등을 삭제하면 문장이 훨씬 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고쳐쓰면 좋겠네요. 잘 배웠습니다.
우리말을 올바르게 말하고 쓰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