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 크롬북을 한 번 구입했지만, 당시에는 제약이 많아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지방에 내려갈 일이 잦아지면서 서브 노트북으로 크롬북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최저가형 모델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저가형이라 외관에서 싼 티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블로그 관리나 유튜브 시청 같은 용도로는 충분히 쓸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터치스크린을 지원하고 화면이 뒤로 접혀서 사용하기에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윈도우나 맥 전용 소프트웨어(MS 오피스 데스크톱 버전이나 어도비 포토샵·프리미어 같은 프로그램)는 설치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한 한계입니다. 윈도우나 맥 전용 프로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무 작업이나 동영상 편집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크롬북 구입
크롬북은 구글이 개발한 가벼운 운영체제인 ChromeOS를 탑재한 노트북으로, 크롬 브라우저를 중심으로 웹 기반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윈도우 노트북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부팅이 빠르며, 자동 업데이트와 강력한 보안 구조 덕분에 관리 부담이 적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구글 계정만 로그인하면 문서와 설정이 그대로 복원되고, 안드로이드 앱과 리눅스 환경도 지원해 활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윈도우나 맥 전용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설치할 수 없고, 인터넷 연결이 없으면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웹 서핑, 문서 작업, 동영상 시청, 온라인 강의처럼 가벼운 용도의 서브 노트북으로 쓰기에 알맞은 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롬북 장단점
장점
- 저렴한 가격: 같은 성능대의 윈도우 노트북보다 가격이 낮은 편이며, 가성비 모델이 많습니다.
- 빠른 부팅과 가벼운 동작: 전원을 켜고 몇 초 안에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ChromeOS 덕분에 사양이 낮아도 쾌적하게 돌아갑니다.
- 뛰어난 보안: 자동 업데이트, 샌드박스 구조, 부팅 시 무결성 검사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걱정이 적습니다.
- 간편한 관리: 업데이트가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별도의 백신이나 최적화 작업 불필요
- 긴 배터리 수명: 대부분 8~12시간 이상 사용 가능합니다.
-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문서 등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계정만 로그인하면 환경이 그대로 복원됩니다.
- 안드로이드 앱 지원: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가볍고 휴대성 좋음: 얇고 가벼운 모델이 많아 학생이나 이동이 잦은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하지만 저가형 제품의 경우 무게가 그리 가볍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리눅스 환경 지원: 개발자인 경우 리눅스 컨테이너를 켜서 기본적인 개발 작업 가능
단점
- 프로그램 호환성 제한: 윈도우나 맥 전용 소프트웨어(MS 오피스 데스크톱 버전, 어도비 포토샵·프리미어 등)는 기본적으로 설치 불가 (플레이 스토어에서 모바일용 앱은 설치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오프라인 기능 제한: 인터넷이 없으면 활용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 저장 공간이 작은 편: 클라우드 사용을 전제로 하여 기본 저장 용량이 적은 모델이 많습니다.
- 고사양 작업에 부적합: 영상 편집, 3D 작업, 고사양 게임 등에는 부적합
- 주변기기 호환성: 일부 프린터, 스캐너, 특수 장치는 드라이버 문제로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국내 선택지가 적음: 판매 모델이 다양하지 않고 A/S 환경이 윈도우 노트북보다 부족
- 업데이트 지원 기간 제한: 모델별로 자동 업데이트 지원 종료일(AUE)이 정해져 있어 오래 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누가 사용하면 좋을까?
- 웹 서핑, 문서 작업, 동영상 시청, 온라인 강의 위주로 사용하려는 사용자
- 가볍고 저렴한 세컨드 노트북이 필요한 학생이나 직장인
- 관리가 번거로운 것이 싫은 사용자
이런 분께는 비추천
- 전문 프로그램(포토샵, CAD, 고사양 게임 등)을 사용해야 하는 사용자
- 인터넷 뱅킹이나 공공기관 업무를 주로 노트북으로 처리하려는 경우. 인터넷 뱅킹의 경우 ActiveX 때문에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제약이 완화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크롬북 구입
크롬북을 검색해보면 제품이 그리 다양하지 않습니다. HP, 레노어, Acer, 삼성 등에서 크롬북을 만들고 있습니다. 비용은 50만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편입니다. 해외에서 직접 구입할 경우에는 500달러 내외가 될 수 있습니다.

비싼 제품은 디자인도 어느 정도 잘 나왔지만 저가형은 싼 티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저는 레노버 500e라는 최저가형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디자인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네요. 중고로 14만 원 내외로 팔리는 것 같습니다.

중고로 구입했지만 제미나이 3개월 무료 체험이 포함되어 있네요. 다만, 제미나이 프로를 사용한 적이 없는 신규 구글 계정에만 혜택이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화면이 약간 더럽게 보일 수 있는데요. 터치가 되는 제품이네요. 그래서 지문 자국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닦아주면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뒤로 접어서 세울 수 있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투박합니다. 조금 높은 가격대는 디자인이 세련되어 보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어린이들이 학습 용도로 활용하거나 저렴해서 막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집어 던져도 부서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무게는 그렇게 가볍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구형 맥북의 무게와 비슷해 보입니다. 크기는 작고 두께는 맥북보다 두꺼운 편입니다.

크롬북 중에 우리나라에 정발된 제품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중고로 구입하거나 해외 직구로 구입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해외 직구로 구입했다가 중고로 내놓은 것은 노려볼 수 있지만, 크롬북은 수요 자체가 별로 없어서 중고로 매물이 잘 나오지 않네요.
요약하면 저렴하게 학습용이나 인터넷 서핑, 유튜브 영상 시청, 인강 시청 등의 용도로 이용하고 싶은 경우 크롬북이 그리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플레이 스토어 앱도 설치할 수 있어 과거보다는 기능이 확장된 것 같습니다. FTP/SFTP 접속도 가능하기 때문에 블로그 관리하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나 맥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윈도우나 맥용 대용으로 생각한다면 적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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