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 1000개로도 돈을 못 버는 EU, 원인과 대처 방법

Last Updated: 2024년 09월 25일 6개 댓글

글을 꾸준히 작성하면 방문자도 늘고 애드센스 수익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티스토리 블로그나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글을 아무리 많이 작성해도 유의미한 수익을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블로그 글 1000개로도 돈을 못 버는 EU

작년에 특히 블로그가 돈이 된다는 말을 듣고 블로그를 시작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통계는 없지만) 지금은 아마 90% 이상이 블로그를 그만 두거나 방치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왜 중간에 포기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사실 이런 문제는 비단 블로그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는 현상 같습니다. 예를 들어, 국비 지원을 받는 직업훈련 학원(웹디자인학원 등)을 다니는 분들도 중도에 포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오래 전 번역학원에 6개월 정도 다닌 적이 있습니다. 학원비가 꽤 비싼 편이었지만, 부원장님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원비를 갚는 조건으로 수강했습니다. 저녁시간대라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직장인들이었는데 보름 정도 지나니 절반 정도가 포기하고 한 두 달 지나면 몇 명만 남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돈을 지불하고 왜 한 두 달 정도 하다 많은 분들이 포기하지? 이런 생각을 당시 했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이런 현상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시간을 조금 투자해도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블로그를 시작한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 대부분은 중도에 포기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일부는 열심히 노력을 하여 유의미한 수익을 얻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느 분야든 성공하려면 '인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내만으로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꾸준히 연구하면서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야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양질의 글을 1000개, 2000개 등 꾸준히 작성하면 구글이나 네이버에 잘 노출되었고, 애드센스 수익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지난 몇 년 사이에 블로그들이 크게 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콘텐츠 퀄리티도 과거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력을 하지 않고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1시간 글 작성하고 월 100만원을 번다든지, 하루 서너 시간 일하고 월 천 만원을 벌 수 있다는 등의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에 혹하지 말고, 노력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많은 글을 작성해도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에 관한 알파남님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저는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챗GPT 관련 부분이나 일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참조할 만한 영상인 것 같아 여기에 공유해봅니다.

챗GPT와 블로그 글쓰기

챗GPT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글쓰기는 많이 시도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챗GPT가 글을 잘 작성해 줄 수는 있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고, 무엇보다 AI에 의존하다 보면 나중에는 AI 도움 없이는 글을 작성할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AI 없이 글을 작성할 수 없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작성된 글들은 언제든지 검색엔진에서 스팸으로 분류되어 나락으로 갈 우려도 있습니다. AI로 작성한 글들이 잘 노출이 안 된다고 하는 분들도 종종 만나게 됩니다. 물론 AI를 이용하여 작성한 글들이 잘 노출되는 사례도 있지만, 검색엔진에서 느리게 노출되거나 아예 노출이 안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분야의 경우에는 인공지능을 참고하여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겠지만, 자신만의 글쓰기 스타일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비싼 호스팅 대신 가성비 좋은 웹호스팅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블루호스트의 경우 미국 서버만 제공되어 우리나라에서 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 블루호스트와 비슷한 레벨의 웹호스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이용되는 패스트코멧(FastComet)이나 케미클라우드(ChemiCloud)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패스트코멧은 도쿄 서버를, 케미클라우드는 서울 서버를 선택하면 속도가 괜찮게 나올 것입니다. 특히 케미클라우드는 지난 7월 말에 해외 공유호스팅 업체로서는 최초로 서울 서버를 도입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방문자 수가 많거나, 여러 개의 사이트를 운영하려는 경우 이 블로그가 이용하고 있는 클라우드웨이즈(Cloudways)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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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많은 분들이 수익형 블로그를 시작하지만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로 인내가 필요하고, 수익형 블로그 분야에 많은 분들이 뛰어듦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져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연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익형 블로그보다 블로그를 퍼스널 브랜딩 도구로 키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자신만의 전문 분야가 있다면 잘 키운 블로그가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6 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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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에는 구글이나 네이버에 잘 노출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지식인이나 페이스북 등 SNS 등을 통해 글을 공유하여 외부 유입을 늘려보시기 바랍니다.

      응답
  1. 워드프레스 지금 6년차이고 네이버 티스토리 구글 등 합치면 블로그만 한 15년정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워드프레스는 4년차에 방문자수가 좀 올라서 이 정도 상승세면 내가 열심히 한다면 2년 정도(원래 올해였었어야...)면 수익이 어느 정도 되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인가 갑자기 방문자수가 1/3이 나더니 지금까지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글은 한글로만 곧 900개 정도 작성 예정이고, 워드프레스는 번역한 글도 새로 적은 것으로 간주하니 포함하면 천 개가 곧 될 듯합니다. 번역할 때는 챗GPT나 번역기를 적극 사용하지만 한글 글들은 전부 제가 직접 썼습니다. 저의 문체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게 참으로 오묘한게, 티스토리에서 지금도 엄청나게 활동하시는 분들 보면 글이 진짜 2천개 3천개 정도 됩니다. 하지만 그 정도 분들은 예전에는 돈을 꽤나 버시다가 요즘 블로그가 잘 안되니까 수익이 좀 줄어드신 거거든요. 솔직히 그 분들이 한창 버실 때는 글 몇 백개 정도만 적으셔도 충분히 방문자수와 수익이 나왔을 것입니다. 다만 블로그가 생활이 되었으니 수익이 줄어도 바로 중단하지는 않으신 것이죠. 유튜브로 가신 분들도 많지만...

    저에게 블로그 하면 좋냐고 물어보는 사람들한테 "돈'도' 벌고 싶으면 블로그가 좋지만, 돈'을' 벌고 싶으면 절대 비추다"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부업으로 접근하면 솔직히 절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와디즈에 요즘도 자기 따라오면 하루 30분 글써서 하루 100만원 부업 가능 뭐 이딴 사기꾼들 있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저만 해도 좀 힘줘서 쓰는 글들은 초고 이미 다 쓴 상태에서도 반나절은 걸리는데...

    그래도 블로그 자료는 유튜브와는 달리 계속 쌓인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는 알고리즘에서 멀어지면 정말 인터넷 어딘가에 묻혀버리지만 블로그는 글이니까 전문성이 있다면 누군가는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요즘도 일을 하면서 블로그를 하다보니 1일 1블로그가 좀 빡세지만 좋아서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는 대성하리라고 믿으면서 계속 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응답
    • 챗GPT가 등장하면서 chatGPT 등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동 포스팅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구글 등 검색엔진에서 이러한 콘텐츠를 필터링하기 위해 알고리즘이 몇 차례 대규모로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3월의 구글 알고리즘 업데이트로 인해 많은 사이트들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멀쩡한 사이트들도 많이 검색 순위에서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는 구글 검색 로직 변경으로 순위가 밀리면서 망하는 회사들도 속출하였다고 하네요.

      올해는 SEO 업계에서 특이한 일이 많은 한 해 같습니다. 구글 검색 알고리즘이 유출되어 화제가 되었는데, 지금은 조용하네요.😄

      https://www.thewordcracker.com/miscellaneous/%EA%B5%AC%EA%B8%80-%EA%B2%80%EC%83%89-%EC%95%8C%EA%B3%A0%EB%A6%AC%EC%A6%98-%EB%AC%B8%EC%84%9C-%EC%9C%A0%EC%B6%9C-%EB%B0%8F-%EC%A3%BC%EC%9A%94-%EB%82%B4%EC%9A%A9/

      응답
      • 그런일도 있었군요... 구글 알고리즘이...
        근데 가령 네이버도 구글 잘 배끼는 것을 보면 아마 알고리즘이 유출되어도 큰 타격이 없었을 만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나저나 회사가 망할 정도라는게 저에게는 가장 충격적인 부분입니다. 저만 망한줄..

      • 네이버 검색엔진은 구글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네이버는 검색엔진이기 보다는 종합 포털(?)에 가깝지 않나 생각됩니다. 검색보다는 네이버 카페나 네이버 뉴스 등을 이용하기 위해 많이 사용됩니다.😄

        구글도 예전만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

        Perplexity라는 AI 검색엔진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구글도 AI 검색엔진 기능을 도입하여 실험하고 있고 MS도 빙에 AI 검색을 추가하는 등 검색엔진들이 결국 AI 검색을 통합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도 생각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일 것입니다. 생성형 AI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비용을 낮추게 된다면 현재의 검색엔진을 대체할 가능성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챗GPT가 잘 나가고 있고 매출도 올리고 있지만, 워낙 비용이 많이 발생하다 보니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파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https://www.thewordcracker.com/miscellaneous/%EC%B1%97gpt%EB%A5%BC-%EA%B0%9C%EB%B0%9C%ED%95%9C-openai-%ED%8C%8C%EC%82%B0-%EA%B0%80%EB%8A%A5%EC%84%B1-%EC%A0%9C%EA%B8%B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