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개] 우리는 모두 저자가 되어야 한다

신간 우리는 모두 저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저자가 되어야 한다 - 초보 저자들과 글쓰기 비법에 관한 책

글쓰기에 대한 흥미로운 책이 출간되어 소개합니다.

재목은 "우리는 모두 저자가 되어야 한다"이고 부제는 "내가 만난 초보 저자들과 글쓰기 비법"입니다. 저자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한기호씨로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초보 저자들 가운데 인상 깊었던 20여 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출판사 서평입니다.

출판평론가 한기호는 20년 가까이 잡지와 책을 펴내면서 다양한 필자들을 만나 글을 쓰게 하고, 또 그들의 글을 묶어 책으로 출간해왔다. 이 책은 그가 만난 다양한 초보 저자들 가운데 인상 깊었던 20여 명에 대한 이야기다. 출판인들이 어떤 시선으로 필자를 찾아내는지, 그리고 책을 출간한 저자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엿볼 수 있다. 또 좋은 책을 쓰기 위한 7가지 방법을 담아, 자신만의 콘텐츠를 책으로 묶어내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를 살펴보면 1장에서 3장에서는 다양한 목적으로 작성된 초보 저자들의 글을 소개하고 4장에서는 "좋은 책을 쓰는 7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글쓰기 방법을 살펴볼 수 있다.

  • 목차:
  • 머리말 - 왜 우리는 모두 저자가 되어야 하는가?
  • 1장 직업을 찾고자 한다면, 책을 쓰라!
    이원석 - 서평에서 비롯된 책 쓰기가 삶을 바꾸다
    이수영 -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한 편의 글이 바꾼 인생
    김류미 - 글쓰기로 출판의 꿈을 이루다
    이영숙 - 역사에 빠져든 저자들
    김민섭 - 시간강사에서 대리운전 기사가 된 저자
  • 2장 브랜드 가치를 키우려 한다면, 책을 쓰라!
    이 홍 - 글 쓰는 편집자의 탄생
    권옥경, 이구용 - 20년의 평범한 일이 글로 승화하다
    한미화 - 글 쓰는 업무가 평생 직장이 되다
    김민영 - 대기업을 때려치고, 글쓰기로 다시 살다
    장은수 - 명편집자에서 출판 전문가로
  • 3장 살아남고 이겨내고 일어서려면, 책을 쓰라!
    이혜화 - 은퇴 이후를 빛나게 하는 글쓰기
    윤석윤, 최병일, 윤영선 - 은퇴 후에 더 행복해진 남자들
    신순옥 - 평론가의 아내에서 작가로
    제갈인철 - 처절한 삶의 고통을 겪은 이만이 쓸 수 있는 글
    로드스쿨러 - 길에서 배운 것은 잊히지 않는다
  • 4장 좋은 책을 쓰는 7가지 방법
    삶을 트리밍하라
    말을 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구체적인 팩트로 독자를 설득해야 한다
    임팩트 있는 짧은 글이 뜬다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편집하라
    글은 늘 진화해야 한다
    서평 쓰기로 시작하라

우리는 싫든 좋든 어떤 목적을 위해 글을 써야 합니다. 이런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내 것으로 터득하면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한글에서 영어로 번역을 하지 않지만 한영번역가들은 이상한 한글 원문이 많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영어 문서도 다 잘 된 문서가 아닙니다. 외국인이 작성한 영어 문장을 읽고 있으면 정말 가관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콩글리쉬가 존재하듯 외국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 전에는 독일인이 작성한 듯한 영문을 번역한 적이 있는데, 동사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용법을 벗어나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령 의미상 생성하다인 경우 generate, produce 등의 일반적인 동사가 사용되면 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상한 동사가 사용되는 식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클라이언트에 Query를 보내서 확인하느라 시간이 더 소요되고 보통의 번역건보다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잘쓰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블로그 글의 경우 시간을 투자하여 제대로 작성하면 괜찮은 글이 나올 수 있겠지만 블로그에 많은 시간은 투자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글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제는 잘못된 글쓰기로 고객의 신뢰를 잃는 경우를 목격했습니다. 탈모 때문에 고민이 많은 지인이 아는 분의 소개로 탈모에 좋은 샴푸를 만들어 판매하는 분을 소개받아서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탈모 방지용 샴푸의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네요^^) 그런데 샴푸 판매하는 분이 보낸 제품 소개 문자에 잘못된 맞춤법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인이 그 샴푸에 대해 못 미더워 하더군요.

물론 스마트폰 문자로 보내는 경우 본의 아니게 맞춤법이 틀릴 수 있고 오자/탈자도 나올 수 있습니다. 사적인 메시지의 경우 별문제가 안 되지만 마케팅이나 업무용으로 문자를 보낼 때에는 맞춤법에 유의할 필요가 있고, 가능하면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는 방식으로 문자를 작성하면 손해날 것은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요즘은 대면하는 일이 줄어들고 문자나 이메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짧은 문자 하나로 그 사람을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종종 직면합니다. 문자 하나에도 그 사람의 품격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맞춤법이 틀리거나 쉬운 글자에 오자가 나오면 상대방의 신뢰에 금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글로 연결되어 있고 글로써 사람을 판단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저는 글이야말로 최상의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트위터(Twitter)에서 쓴 글의 빅데이터로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고 중매를 서는 일이 성업 중입니다. 앞에서 말한 예처럼 글은 그 사람의 실력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출판서 서평 中)


2개 댓글

  1. 크롬에는 맞춤법 교정기능이 들어있어서 텍스트를 작성할때 자동으로 빨간줄을 그어주는데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더군요

    특히 영어의 경우 스펠링 오류가 흔하게 일어나기 떄문에 아주 좋은 기능같습니다. 다만 아직 한국어는 지원안한다는게 단점이죠...

    사람이라는게 간사한게 오탈자나 문법 오류만 더 크게 보이는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성격이 안좋은 사람일수록 그런게 더 잘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본적이 있습니다. ㅋㅋ

    1. 저는 AutoHotkey라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오타가 나기 쉬운 단어들이 자동으로 수정되도록 설정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령 teh->the로 자동으로 수정되는 방식이죠.

      그래서 영어는 오타가 나도 대부분 자동으로 수정됩니다.

      한글의 경우 중요한 글은 온라인 맞춤법 검사기에 넣어서 맞춤법 체크를 해봅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오타나 오류가 있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아마 성격이 까다로운 사람이 맞춤법 오류에 더 민감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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