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와 찌게

저녁을 먹다가 와이프가 느닷없이 "찌개가 맞아요? 찌게가 맞아요?"라고 묻지 않는가? 갑작스런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하자 번역하는 사람이 그것도 모르냐는 눈치다. 분명 찌개가 맞는 표현 같은 데라는 생각으로 사전을 찾아보니 "찌개"가 올바른 표현이다. 그런데 왜 찌개가 바른 표현일까?

궁금해서 온라인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에서 확인해보았다. 다음과 같이 애매하게 설명되어 있다.

발음이나 글자의 형태가 비슷해서 생기는 오류 > 우리말에는 특정의 모음이나 자음들이 서로 비슷한 발음을 내거나 비슷한 형태가 있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ㅔ'와 'ㅐ' 등의 모음이 혼란을 일으키는 예가 많습니다.

간혹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다. 그리고 번역을 하다 보면 아무리 주의를 해도 오타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납품하기 전에 맞춤법 확인은 필수이다. 아무리 잘 번역된 문서도 기본적인 맞춤법 오류가 발견되면 제대로 평가를 받기 어려운 법이다.

(추가: 찌개에는 "개"가 안 들어가지만 찌개 단어에는 "개"가 들어간다. 이렇게 외워놓으면 다음부터는 틀리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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