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요즘 언론에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기사가 많네요. 내수 진작을 위해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차용한 것 같은데요. 그럼,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어떻게 유래되었을까요? 보통 ‘블랙’ 즉 ‘검은색’은 안 좋은 이미지인데, 왜 ‘블랙 프라이데이'(검은 금요일)란 명칭을 사용할까요? 이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가 한겨레 신문에 나왔네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란 전통에서 비롯됐습니다.

인디언들은 그들에게 옥수수 등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청교도들은 이듬해 가을 많은 곡식을 거두자, 감사하는 의미에서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추수감사절은 청교도만의 축제였지만,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863년 11월의 네 번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 공휴일로 지정한 이후부터 모든 미국인의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1900년대 초 미국인들은 추수감사절 시기에 수확한 농작물을 팔아 금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에 거리로 나가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런데 왜 ‘블랙’이라는 단어를 썼을까요? 블랙이라는 단어는 재난 상태를 뜻하는 데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가게들이 처음으로 장부에 적자(red ink) 대신 흑자(black ink)를 기록한다는 뜻으로도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죠.

2000년대 들어 블랙 프라이데이는 최대 쇼핑 시즌으로 자리매김합니다.

* 기사 전문

하나님께 감사드리기 위해 Thanksgiving Day를 정해서 지켰지만 이것이 발전하여 대표적인 쇼핑 시즌으로 발전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네요. 더구나 미국의 명절이라 할 수 있는 추수감사절을 하나님의 절기로 바꾸어서 지키는 것도 아이러니하지만요.

정부는 우리나라의 고유 명절 직후인 추석을 기점으로 내수 진작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형국인데요, 실제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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