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왜곡 혹은 오류

위키피디아(Wikipedia)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면서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심지어 구글 검색 결과에서 제일 상단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영향력과 사람들의 신뢰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신뢰성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가령 “위키피디아 의학정보는 ‘오류투성이'”<英언론> 기사도 작년에 올라왔고 왜곡 ‘위키피디아’ 왜 문제인가?라는 기사도 있다. 특히 코나스넷에서 문제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편집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위키피디아의 이런 점은 어떤 지식 정보 자료에 대해 제한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편집해 지식 정보를 구축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참고하고 있지만 검증하고 책임지는 주체가 없거나 모호하다는 근본적 약점을 지님으로써, 많은 오류들이 마치 사실인양 왜곡 전달되는 문제를 낳고 있는 것이다.

즉, 위키피디아는 ‘집단지성’이라는 이름 하에 누구나 편집에 참여할 수 있다. 심지어 해당 분야에 전혀 지식이 없어도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관리자급 ‘편집자’의 막강한 권한 때문에 악의적인 편집자가 특정 글이 악의적인 내용이 포함된 상태에서 편집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린다면 문제는 더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나우뉴스에서는 美연구팀 “위키피디아 정보 중 60%는 오류”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 글을 보면 학생들이 위키피디아를 인용하거나 의지해서는 안 되는 이유 1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 글에 의하면 위키피디아에서 심지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고 한다.

Wikipedia says, “We do not expect you to trust us.” It adds that it is “not a primary source” and that “because some articles may contain errors,” you should “not use Wikipedia to make critical decisions.”

즉, 위키피디아의 “일부 글에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된 정보원”이 아니며,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위키피디아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는 바야흐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려고 만든 사이트가 오히려 왜곡된 정보와 오류를 양산시키고 심화시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덕분에 우리는 무엇이 사실이고 진실인지를 알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날마다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정보 중에서 취사선택하여 제대로 된 정보를 취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게 거의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한다.

5-6년 전 유럽에 잠시 나가 있을 때의 일이다. 어떤 정보를 전하면 상대방이 곧바로 위키피디아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보고 놀랜 적이 있다. 당시에 그들은 (아마도 지금도) 위키의 정보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었다. 그들은 아마 위키의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혹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위키피디아를 활용한다면 심각히 재고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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