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기자 정신과 사명감

Last Updated: 2021년 06월 26일 | | 댓글 남기기

터키 현직 경찰의 주터키 러시아 대사 피격 살해 장면을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은 AP통신의 사진기자 부르한 외즈빌리지는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사진을 찍어 비극적인 사건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그는 비록 "부상을 당하거나 죽을 수도 있지만 저널리스트이기 때문에 내 일을 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Even if I get hit and injured, or killed, I'm a journalist. I have to do my work.

진정한 기자 정신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물론 진정한 기자 정신을 가진 분들도 많겠지만, 사실을 왜곡하는 일은 흔하고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소위 '기레기'가 기자들의 이미지를 흐려놓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부르한 외즈빌리지는 기자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감을 보니 우리나라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심히 걱정되는 것은 저뿐일까요?

국감에 나온 사람들이, 정치인이든, 기업인이든, 군인이든, 심지어 일반인(민간인)이든 하나 같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위증도 서슴지 않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가 썩어도 제대로 썩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탄핵으로 정치적으로 생명이 거의 끝난 박근혜 대통령부터 시작하여 전 고위 공무원 등 그 누구도 책임을 지려는 자가 하나도 없고, 대통령이라는 분이 나라가 어떻게 되든지 신경 쓰지 않고 비논리적인 억지 답변서로 헌재의 탄핵 절차를 최대한 늦추려고 하는 것을 보니 그 답답함을 말로 다할 수 없을 지경이네요. 잘못된 지도자가 어떻게 나라를 망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듯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지만, 어쩌면 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못하지 않는 상황이 앞으로 펼쳐지지 않을까 염려되는 것은 왜일까요? 차기 대선에서는 반기문이 출마하는 것이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만약 반기문이 보수를 등에 업고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UN에서도 역대급으로 무능한 것으로 소문난 분이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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