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알파고의 완승으로 끝난 커제와의 대결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세계 바둑 랭킹 1위인 중국의 커제 9단 간 대국은 예상대로 알파고(AlphaGo)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이로써 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바둑 기사가 될 것 같습니다.

알파고는 상대방의 변칙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바둑을 두었다는 평이네요.

저는 잠시 유튜브를 통해 시청했지만 작년 이세돌과의 대결과 달리 김빠진 대결이라고나 할까요, 별로 감흥이 없었습니다. 1년 전에 이세돌이 알파고에 졌을 때에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오늘 세계 랭킹 1위가 졌지만 시합을 하기 전에 질 것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별 관심을 못 끄는 것 같습니다.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AI)이 이제 우리 생활 속으로 서서히 스며드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기존 인력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지만) 무인 주문 시스템(키오스크)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당장 알바 일자리가 위협받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듯 합니다.

번역업계의 경우 구글번역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에는 큰 변화가 없네요. 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시장 규모가 축소되어 어떤 식으든 안 좋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