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가계통신비 변화. (Photo: 한국경제)

미국선 아이폰7 공짜…한국에서는?

미국 이동통신회사인 버라이즌, AT&T, T모바일은 지난 16일 아이폰7 일반 판매를 앞두고 일제히 ‘공짜폰’ 마케팅을 펼쳐 이전 모델인 아이폰6를 반납하고 2년 약정을 하면 아이폰 7 신제품을 무료로 주는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2년 약정으로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하여 아이폰7 32기가바이트(GB) 제품을 1만800엔(약 11만7300원)에 판매했다고 하네요([출처: 중앙일보] [이슈인사이드] 아이폰7 2년 약정에 美 ‘공짜’, 日 ‘11만원’, 한국은?).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의 보조금 상한액(현재 33만원) 때문에 그런 혜택을 누리기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에 휴대폰을 바꾸면서 아이폰6S를 알아보았지만 높은 할부원금 때문에 다른 폰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살펴보니 (SK 기준으로) 아이폰6S 64G의 할부원금이 요금제에 따라 93만원~96만원 사이이고, 요금제를 높은 것을 사용해도 공시 지원금이 6만원밖에 안 되네요ㅠㅠ

결국 단통법은 모두들 인식하고 있듯이 온 국민을 호갱으로 만드는 악법임에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가계 통신비가 줄었다면서 단통법이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가계비가 줄어든 이유가 단통법 때문에 최신 폰을 구입하지 못해 비교적 저렴한 스마트폰을 선택하면서 빚어진 결과처럼 보이는데 말입니다.

월평균 가계통신비 변화. (Photo: 한국경제)

월평균 가계통신비 변화. (Photo: 한국경제)

한편 이번 국감에서는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5명 중 4명이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도입 이후 통신비 인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단통법이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는 정부 주장과 상반된다.”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신문에서는 단통법 수정이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이상한 논리를 펴면서 단통법을 쉴드하고 있네요. 아마 정권이 바뀌기 전까지는 단통법은 수정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네요.

아이폰7이 미국에서 공짜폰으로 풀린 것과 관련하여 다른 각도로 분석한 hackya 사이트의 “애플과 삼성이 숨기고 싶은 비밀” 글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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