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낙서장] 부끄러운 대한민국 – 임금 체불 일본의 10배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에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근로자는 29만 2천558명, 체불된 임금 규모는 1조 3천195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는 일본과 비교하여 10배에 달하는 수준이고 우리나라가 경제 규모 면에서 일본의 1/3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일본의 30배에 달한다고 하네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임금을 한 두 번 안 떼어 본 사람이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주변의 사람들과 이야기해보아도 처음 사회 생활을 할 때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례가 많네요.

저도 처음 번역 일을 시작할 때 당시 제법 큰 작업건에 대한 페이를 받지 못해 떼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국내 업체와 일 할 때에는 비용 지급과 관련하여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재 저는 국내업체와 일절 일하지 않습니다. 주로 미국과 유럽 지역의 업체와 일하고 중국과 홍콩 고객도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에서 번역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중국 업체와 일을 해서 비용을 받지 못한 경우는 딱 1번 있을 정도로 신용이 좋은 편입니다.

왜 유독 우리나라 기업들이나 개인들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주지 않으려는 인식을 가진 양심 불량자들이 많은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임금 체불로 인해 당장 먹고 사는 것이 어려워지는 서민을 생각하면 임금 체불은 당연히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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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정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대부분 ‘상습법’이 많았습니다. 한때 초보 번역가들에게 일을 맡기고 상습적으로 연락을 끊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 기사화되고 한 경우도 있을 정도로 의외로 양심불량자가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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