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김무성과 박지원이 꿈꾸는 시나리오

인터넷에 나 돌고 있는 "김무성,박지원이 꿈꾸는대로 정국이 흘러갔을 시 상황"이라는 글입니다. 다소 어이가 없지만 현재 정치인들이 하는 행동을 봐서는 개연성이 있는 시나리오 같습니다.

김무성, 박지원이 꿈꾸는대로 정국이 흘러갔을 시 상황

  1. 12.9 탄핵투표하기로 여야합의
  2. 12.7~8 투표 직전 박근혜 퇴진플랜 수용 4차 대국민담화
    (But, 교묘하게 4월말 자진사퇴를 암시하는 듯하지만 애매모호해서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 말을 사용함)
  3. 친박 대통령이 완전히 하야 선언했으니 탄핵은 철회하라
  4. 비박이 이 의견에 동참. 국민의당 역시 탄핵철수하고 민주당에게 탄핵접자고 요구
  5. 결국 12.9 탄핵 국회 투표 무산
  6.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청와대 발표 "4차 대국민담화 4월말 퇴진을 확정지어 말한 것 아냐... 상황은 그때 가봐야 암"
  7. 비박, 국민의당 분개 & 사죄 "국민 여러분 우리가 속았습니다. 하지만 12.9일이 지나서 탄핵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임시국회 개최 불투명+재판관 임기만료)
  8. 비박, 국민의당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믿었던 우리가 병신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을 이대로 임기를 다 누리게 할 순 없습니다. 개헌으로 끌어내립시다!!"
  9. 비박, 국민의당 개헌을 통한 임기단축 제시   /// 이때가 되면 사실상 개헌통한 임기단축외에 다른 선택지가 사라짐
  10. 개정된 헌법에 이원집정부제와 박근혜 임기단축을 함께 섞어서 작성
  11. 민주당에게 이 헌법에 찬성할  것을 강요
  12. 종편, 보수언론 머뭇거리는 민주당 융단폭격   "지금 개헌에 반대한다는 건 박근혜 임기단축을 거부한다는거??? 민주당과 문재인은 대권욕심에 눈이 멀었나?"
  13. 박근혜 열렬히 욕하던 50% 개돼지들 귀가 솔깃함.   "뭐? 문재인과  민주당이 박근혜 임기단축하는 개헌안을 대권욕심때문에 안 한다고???"
  14. 여론 반전에 민주당 울면서 개헌안 동의
  15. 개헌안 통과
  16. 대선이 치뤄지고 대통령 민주당후보 당선 기다렸다는 듯이 비박+친박+새누리당이 합쳐서 과반권력으로 총리 김무성 or 박지원 선출
  17. 비박 친박 새누리는 사이좋게 총리나눠먹기 ^ㅇ^
    // http://www.ddanzi.com/free/146306572

요즘 정치보면 혈압이 오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비박(비닭?) 인사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면서 거짓 액션을 취하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를 핑계로 다시 회군하는 것을 보니 그 뿌리는 속일 수 없는가 봅니다.

일련의 정치 과정을 보면서 저렇게 좋은 머리를 서로 맞대어 민생을 챙기고 국가의 발전을 도모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잔머리만 굴려서 어떻게든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는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네요.

야 3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일정에 합의하기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원 국민의당,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야 3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일정에 합의하기에 앞서 손을 잡고 있는 모습. 사진: 한겨레

다음 주는 탄핵안 표결이 어떻게 나오든 시끄러운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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