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아이패드에서 상용구 기능 사용하기

상용구란 자주 사용하는 단어, 문구, 문장을 저장했다가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iOS에서는 "텍스트 대치"라는 다소 생소한 용어로 이 기능을 지원합니다. 영문 버전을 살펴보니까 "Shortcuts"라고 되어 있네요. "Shortcuts"란 단축키 정도로 해석되는 용어인데 iOS에서는 상용구를 의미하는 "텍스트 대치"로 번역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메일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이나 문구를 미리 지정해 놓으면 매우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메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를 "ㄱㅅ"이라는 단축어로 지정해 놓으면, 이메일 작성 화면에서  "메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를 타이핑하는 대신 "ㄱㅅ"만을 누르면 됩니다.

아이폰/아이패드에서 "텍스트 대치" 기능을 사용하려면 "설정 > 키보드"를 선택합니다.

아이폰/아이패드 상용구/텍스트 대치 기능표시되는 화면에서 "텍스트 대치"를 선택합니다.

아이폰/아이패드 상용구/텍스트 대치 기능그러면 아래와 같이 상용구를 설정/수정할 수 있는 화면이 표시됩니다.

아이폰/아이패드 상용구/텍스트 대치 기능오른쪽 상단의 더하기(+) 기호를 누르면 새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능은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나 문자 앱에서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안드로이드 폰에서 "삼성 모아키 한글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이 키보드 앱에서 상용구 기능을 지원합니다.

삼성 모아키 한글 키보드

상용구를 지정하려면 설정 화면에서 "사용자 지정단어 자동변경"을 선택합니다. "상용구" 또는 "사용자 상용구 지정" 메뉴도 있지만, 이 메뉴는 키패드에서 특정 글자를 길게 누를 때 사용할 수 있는 상용구 설정으로 우리가 원하는 기능과는 다른 것입니다. (가령 영문 알파벳 "T"에다 "Thank you very much"라는 상용구를 설정하면, "T"를 길게 누르면 지정된 상용구가 곧바로 입력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일부 글자에만 지원됩니다.)

삼성 모아키 한글 키보드iOS의 "텍스트 대치" 기능에서는 문장이 길어져도 문제가 없지만, 모아키 키보드의 경우 상용구 기능에서 글자 수 제한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아키 키보드를 보면 신기해하면서도 사용하기를 꺼려합니다. 하지만 모아키 통합 키보드는 매우 과학적으로 만들어졌고 조금만 익숙해지면 문자를 작성하는 속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고 편리해집니다.

모바일 기기에서 상용구 기능을 잘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고 편리하게 문자를 보내거나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가끔 운전 중일 때 문자를 작성하는 분도 본적이 있는데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상용구 기능을 잘 활용하면 빠르게 문자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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