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곱슬머리이고 직계로는 대머리가 없기 때문에 나이가 먹더라도 대머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에 정수리 부분의 머리 일부가 빠진 것을 발견하고는 많이 놀랬습니다.
아는 분이 프로페시아라는 약을 먹으라고 권하네요. 검색해보니 탈모제로 제일 유명한 약이네요.ㅎㅎ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사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죠...) 효능이 입증된 탈모 치료제로는 유일하다고 어디에 언급되어 있네요.
하지만 저는 그냥 세월에 순응하며 살기로 했습니다. 대신 두피 마사지를 해볼 요량으로 두피마사지기로 검색하여 "쿨그린 샴푸브러쉬 두피마사지기"를 구입했습니다.
인터파크에서 구입했는데 1+1 행사하여 12,900원(택배 별도)이네요.
쿠팡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네요.
주문을 하니까 파란색 하나, 빨간색 하나를 보내주네요. 하나는 두피마사지기로 하나는 샴푸할 때 사용 중입니다. 효과요? 글쎄요...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안 하는 것만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젊었을 때에는 생각지 않은 것들을 나이가 들면서 하나씩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소년이로 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
일촌광음 불가경(一寸光陰不可輕)
미각지당 춘초몽(未覺池塘春草夢)
계전오엽 이추성(階前梧葉已秋聲)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연못가에 봄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계단 앞 오동나무잎이 가을을 알린다.- 주희(朱憙)의 권학문(勸學文)에 나오는 첫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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