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아십니까? 콩글리쉬일까 올바른 영어일까?

콩글리쉬

어제 TV 대선 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질문한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코리아 패싱 아십니까?
- 그건 모르겠습니다
-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영어를 잘 안 쓰시던데 KAMD는 영어로 말씀하시네요.

이 장면을 보고 조금 민망해졌습니다.

"Korea Passing"이란 표현을 처음 들었을 때... '뭐 이런 표현이 다 있지?"라는 이질감이 느껴지네요. "Passing (over) Korea" 정도면 그나마 문법적일 것 같네요.

그냥 "한국 무시 현상", "한국 소외 현상"이나 이와 비슷한 표현을 사용하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번역할 때 가급적 한글로 번역하려고 노력하지만, 관용화되어 사용되는 영어 표현은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음역하여)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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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댓글

  1. 코리안패싱이라는게 잽글리쉬(Japglish) 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일본이 한국 개무시하고 중국이랑 주변국이랑 놀때 쓰는말인데, 정작 일본인들도 요새는 잘 안쓴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깔꺼면 아들 취업 문제나 물고늘어지지 윾승민은 왠 자다가 삽질하는 소리하는지 모르겠어요

  2. Korea has been neglected. 혹은 Korea has been passed over. 이런 의미의 뜻 같은데 듣기가 조금 거북하긴 하네요. ㅎㅎㅎ

    술자리에서 bottoms up 을 한국에서는 원샷! 이라고 하는데, 의미전달은 되죠. 단지 익숙하지 않은것 일 뿐.

    1. 사실 Korea passing을 아는가 여부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 토론하는 태도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당신 Korea passing이 뭔지 모르지? 내가 알려줄게, 영어를 잘 안 쓰시던데 KAMD는 영어로 말씀하시네...'

      영어는 조금 어슬프게 아는 것 같지만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우리나라 속담은 전혀 모르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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