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영어] 안부/새해/연말연시 인사말

이메일을 작성할 때 보통 Hi ~ 혹은 Dear ~(격식을 차릴 때)로 시작합니다. 그 다음에 곧바로 용건으로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안부를 묻는 간단한 인사말을 추가하면 보다 부드러운 이메일이 될 것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우리 표현으로 "잘 지내고 계시죠?" 혹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정도의 어감으로 "I hope you are well."이 빈번하게 사용됩니다.

  • I hope you are well.
  • Hope you are doing well.
  • Hope you are keeping well.
  • I hope you are doing well.

모두 비슷한 표현들입니다. 이 표현은 처음 연락할 때나 혹은 오랜만에 연락할 때 주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프리랜서로 일을 하기 위해 논의했다가 어떤 이유로 잘 안 되었는데, 그 업체에서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다음과 같이 연락이 왔습니다:

Greetings from the Resource Development Department! I hope you are doing well. I am contacting you to see if you are still interested in collaborating with us.

이와 같이 오랜 만에 연락할 때 "I hope you are doing well."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처음으로 연락할 때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아래는 광고 메일입니다. 광고 메일을 보낼 때 이와 같이 보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I hope you are doing well. We have been providing web design services for the past 8 years

곧바로 용건으로 들어가기 보다 이와 같은 문구를 하나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How are you

연말연시 인사말

연말이 되면 많은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대부분 새해 인사말을 담은 이메일이죠. 간단히 Happy New Year!라고 해도 되겠지만, 다음과 같은 표현도 가능합니다.

  • We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you in the New Year.  Happy Holidays and a successful and healthy New Year. (새해에도 함께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성공적이고 건강한 새해가 되세요.)
  • Thank you very much for all your supports and I wish you all the best for the year 2009! - 이것은 2009년도 받은 메일 내용을 저장해 놓은 것이네요. "한 해 동안 도와주셔서 감사하며 200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Happy New Year from ~~~ - 이메일 제목에 이런 식으로 적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은 "Season's Greeting from ~~~"식으로 이메일 제목에 많이 사용됩니다.
  • I wish you a happy, healthy, and successful 2007! -- 이것은 2007년도 받은 내용을 기록한 것인데, 거의 10년이 다 되었네요.
  • Wishing you a happy new year. -- 일반적인 표현이죠.
  • Happy Holidays & Cheers to Your Success, -- 이런 표현도 사용되는데요, 일본어 번역가들은 "건승을 기원합니다"처럼 "건승"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더군요. "건승을 기원한다"에 딱 어울리는 표현 같습니다.
  • Happy Holidays! -- 이것도 일반적인 표현. Happy New Year라는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중국 번역업체에서 보내온 메일인데요, 우리 정서와 딱 맞는 내용 같습니다. 비원어민인 제가 보기에는 좋은 내용 같은데 원어민이 보기에는 너무 상투적인 표현이라고 하네요.

As the holiday season approaches, we'd like to take this opportunity to thank you for your continued partnership. It is business associates like you who make our jobs a pleasure and keep our company successful.

Wish your holiday season and the new year be filled with much joy, happiness and success. We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you in the coming year and hope our business relationship continues for many years to come.

아직 연말이 아니지만 기억했다가 연말이 될 때 고객들에게 인사겸 이메일을 보내어 일도 달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간혹 이런 식으로 하여 일을 받곤 했습니다. 요즘은 거래하고 있는 업체들로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네요.

참고로 예전에는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처럼 크리스마스 문구를 넣었지만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를 빼는 경향도 있습니다. 작년에 스타벅스에서 크리스마스 문구를 컵에서 빼는 바람에 미국에서 논란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참고). 크리스마스를 기독교의 관습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각종 절기(부활절, 추수감사절, 맥추감사절 등)는 이교도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가령 예전에 EBS에서 방영한 “새빨간 거짓말, ‘크리스마스’의 비밀” 방송을 보면 성탄절의 유래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참고:

일부 글에 제휴 링크가 포함될 수 있으며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7개 댓글

  1. I hope you are doing well.

    Hope all is well.

    Hope this finds you well.

    모두 매우 상투적인 표현들이라 거부감을 많이 느끼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요즘은, "I hope you are enjoying this weather." (여름이라 날씨가 좋으니까)

    "I hope you are enjoying this glorious season." (같은 뜻 입니다.)

    이런 식으로 이메일을 시작합니다.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I hope you are enjoying this holiday season." 이라고 합니다.

    조금이나마 덜 cliche 하고 덜 사용되니까.... ㅋㅋㅋ

    As the holiday season approaches, we’d like to take this opportunity to thank you for your continued partnership. It is business associates like you who make our jobs a pleasure and keep our company successful.
    Wish your holiday season and the new year be filled with much joy, happiness and success. We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you in the coming year and hope our business relationship continues for many years to come.

    이런 내용은 ctrl+c, v 해서 붙여 넣은 것 처럼 너무나도 상투적이라, 읽는 사람 토나옵니다. ㅎㅎㅎㅎ

    1. 저와 거래하는 거의 모든 원어민이 "I hope you are doing well..." 등으로 시작하는 글을 보내와서 좋은 표현인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 않은가 보네요.
      아마 그 사람들도 개인적인 메일이 아니라 업무 메일이나까 그런 상투적인 표현을 사용하는가 봅니다.

      중국에서 보내온 메일 내용은 제가 보기에는 이런 표현을 사용할 수 있구가 싶어서 일부러 저장해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너무 상투적인 글인가 보네요.ㅎㅎ

      1. 다음부터는 마음에 드는 표현이 있으면 어디서 베껴 온 것은 아닌지부터 확인해봐야 겠네요ㅎㅎ

        최근에는 밤 11시만 되면 너무 피곤해져서 빨리 잤는데 오늘은 조금 늦어지고 있습니다.

        Matthew님이 url에 한글이 들어가면 SEO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실험겸 최근 글에는 모두 한글이 포함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영향인지 한글을 URL에 포함시킨 이후부터 방문자 수가 15~20%정도 늘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한글 URL 영향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는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제가 워드님 보다 약간이나마 체력이 앞서는 듯 합니다. ㅋㅋㅋ

        저는 12시 까지는 팔팔하다가 12시 넘어가면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져서 12시 넘어서는 깨어 있어도 어짜피 일을 못합니다.

        한글을 URL에 포함시킨 이후부터 방문자 수가 15~20%정도 늘었습니다. - 한국, 한국어 방문자가 15%-20% 느셨다는 말씀이시죠?

        전체 방문자 수는 오히려 감소되는 게 정상입니다. (이게 좋은 겁니다. 영어 사용자가 한글로 작성된 post 를 접하게 되어봤자 바로 나가버리니까요.)

      3. 저는 빨리 자면 일찍 일어나게 되더군요.
        어제는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그때부터 활동하는 바람에 낮에 조금 졸릴 때가 있었습니다ㅎㅎ
        오늘은 정상적으로 일어난 것 같습니다.

        해외 방문자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세어보면 1/10 이하입니다.
        미국에서 유입되는 방문자 수는 3% 정도입니다.ㅎㅎ

        처음에는 Polylang이라는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영어/한글 버전을 운영했는데, Polylang이 은근히 사이트에 많은 부담을 줍니다.
        그래서 삭제하고 현재는 한글로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WPML(https://wpml.org/?aid=146749&affiliate_key=YokSDhqpzusC )에서 Polylang into WPML importer를 현재 테스트 중이라고 하니까, 그 플러그인이 정식으로 나오면 WPML로 한글/영문 버전을 동시에 운영해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WPML을 설치해보니까 사이트 속도 저하가 거의 없더군요. 이 플러그인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4. 방문자 수가 다시 예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아마 일시적인 현상이었나 봅니다ㅠㅠ
        그리고 해외 유입 트래픽도 10% 정도로 유지되고 있고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단기간의 통계로는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최소한 한달 정도는 지켜보고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트래픽이 증가한다면 분명 효과가 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과 휴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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