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트럼프

Last Updated: 2017년 01월 26일 | | 1개 댓글

트럼프 트위터

As your President, I have no higher duty than to protect the lives of the American people.

대통령으로서 미국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고귀한 의무는 없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광석화같이 자신의 공약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네요.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고 그 비용을 멕시코에 부담시키겠다는 트럼프. 멕시코가 그 비용을 부담할지는 의문이지만 트럼프의 공약이 빈 말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세우면서 트럼프가 내세우고 있는 명분이 '미국인들의 생명 보호' 같습니다. "Beginning today,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gets back control of its borders."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린 바로 다음에 위의 트윗을 올렸네요.

트럼프는 특히 환경보다 경제(일자리)를 중시하는 기업인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가 GM·포드·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3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환경 관련 규제를 '불필요한 부담'으로 비판하면서, 미국에 새로 공장을 지으면 기존의 까다로운 환경 규제를 대폭 완화해주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고 하네요.

트위터 트럼프

위의 그림은 트럼프의 트윗에 대한 댓글인데요,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환경적인 정책에 대한 비판을 올린 것 같습니다. "That depends"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정도의 의미입니다. "He didn't say 'forever'"(그는 '영원히'(보호하겠다고)라고 하지 않았다'라고 비아냥거리고 있네요. 환경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미국 기업들에게 이익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 부담을 결국 미래 세대들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1 개 댓글

Leave a Comment

  1. 트럼프의 성장배경을 보면, 엄청나게 경쟁적이고, 폭력적이고, 자신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성격이어서, (한마디로 지멋대로 행동하는 악동) 13살때 military boarding school 에 보내졌었습니다.

    제가 천만다행으로 생각하는 건, 이런 트럼프가 우리편이라는 것. 반대로 생각하면, 그러니까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는, 이런 트럼프가 상당히 우려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의 행보를 보면, 최소 미국이 손해보는 행동은 하지 않겠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고, 반면 다른 국가들에게는 엄청난 피해를 끼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몹시 우려스러운 부분은 global warming 이나 환경문제를 완전 생까고 셰일오일 개발을 재개하라고 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마련된 규제들을 없애버리겠다고 하는 것 입니다.

    환경규제뿐만 아니라 금융규제 같은 것도 다 없애버리려는 듯 보입니다.

    하... 이런걸 보면 한숨만 나오죠. 멕시코 국경에 장벽도, 멕시코 사람들이 미국에서 멕시코로 송금하는 돈이 일년에 수조원 아니냐? 일년에 송금되는 그 돈의 일부만 가져다 써도 장벽을 다 지을 수 있다 라고 하고 있는데,

    그럼 그돈으로 먹고 사는 멕시코 사람들은 다 굶어죽으라는 소리인지....

    막장, 개막장, 저는 트럼프 생각하면 이런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지지하는 정책도 실행하고 있긴 합니다. TPP 를 버린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한미 FTA 도 없애버렸으면 좋겠습니다.

    FTA 같은 조약은 무역을 활성화 해서 경제규모를 늘리고 서로 윈윈 하는 정책이라고 선전하지만,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사회양극화를 더 심화시켰고, 일반 노동자의 임금을 낮게 만들었으며, 대기업들만 이익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이나 현대자동차가 잘되는게 나에게도 좋은일이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실은, 일반인들의 삶만 더 어려워 졌습니다.

    저는 경제성장보다 더 중요한게 빈부격차를 줄여나가는 것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FTA 를 반대 합니다.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