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사이트 개발 시 몇 가지 주의사항

워드프레스 사이트 개발 시 몇 가지 주의사항 2

2017년 7월 1일 현재 워드프레스 점유율은 28.3%로 작년 동기 대비 약 2% 상승하였습니다. 이 통계는 전세계의 전체 사이트 기준으로 10개 중 3개 사이트는 워드프레스로 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Wix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전세계 점유율은 0.3%에 그치고 있습니다. 초딩도 사이트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윅스는 소규모 사이트와 보여주기 위한 사이트를 만드는 데 적합합니다. 하지만 SEO(검색엔진최적화)에 단점이 있기 때문에 대규모 사이트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만을 고려했을 때에는 2017년 7월 1일 현재 기준으로 59.2%로 CMS의 절반 이상이 워드프레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데이트가 안 되도록 과도하게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은 금물

우리나라에서도 워드프레스로 제작되는 사이트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워드프레스 사이트로 개발된 사이트가 워드프레스나 테마 혹은 플러그인을 업데이트할 수 없도록 개발되는 경우를 목격합니다.

워드프레스는 비교적 자주 업데이트되는 CMS입니다. 업데이트는 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보안 관련 패치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항상 최신 워드프레스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주는 것이 보안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커스터마이징 과정에서 과도한 수정을 한다든지 혹은 고객이 기능적인 부분에서 커스터마이징을 심하게 원하는 경우에 플러그인을 이것 저것 가져다 쓰게 되면 워드프레스에서 제공하는 후크(액션과 필터)로 처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워드프레스나 테마 혹은 플러그인을 업데이트하면 수정 사항이 사라지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Kopress 글을 참고해보세요:

비주얼 컴포저 사용 시 고려사항

또 하나는 Visual Composer(비주얼 컴포저)의 사용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Visual Composer는 코딩 기술 없이도 레이아웃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편이고, 많은 유료 테마에 이 VC가 탑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VC를 사용할 경우 사이트 속도가 느려질 수 있고, 특히 워드프레스가 업데이트될 때 호환이 안 되어 사이트가 먹통이 되기도 합니다. (워드프레스 업데이트가 나올 때마다 별도의 테스트 사이트를 만들어 테스트하여 호환성 여부를 확인한 후에 업데이트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VC는 다른 플러그인과 달리 문제가 생기면 이것을 비활성화하거나 대체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문제는 다른 페이지 빌더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비주얼 컴포저를 사용하는 경우 사용 편의성이라는 장점과 함께 위에서 언급한 사항을 고려하여 결정하면 좋을 듯 합니다. 워드프레스 페이지 빌더의 장점과 단점을 참고해보세요.

업체 이용 시 유의사항

저가에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맡겼다가 가끔 낭패를 다하는 경우를 목격하기도 합니다.

특히 사이트 제작 후에 관리자 권한을 제공하지 않는다든지, 혹은 관리자 권한을 제공했지만 관리자 권한이 제한되어 플러그인 설치/테마 변경 등의 작업이나 심지어 이미지 파일 업로드 같은 기본적인 작업도 하지 못하도록 제한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정 시 과도한 비용을 청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웹호스팅과 도메인 이름까지 업체에 일임하여 진행하는 것을 본 적도 있습니다. 이 경우 도메인 이름의 명의가 에이전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도메인 이름까지 포기해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를 목격했습니다.) 도메인 이름 등록이나 웹호스팅 서비스 업체 가입은 직접 하는 것이 나중을 위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또, Avada, Enfold 등 유료 테마를 구입하여 사이트를 구축하는 경우 테마도 클라이언트가 직접 구매하여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이전시에 일임했다가 나중에 라이선스 때문에 테마를 업데이트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별도로 구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의외로 흔합니다.

참고:


4개 댓글

  1. 저는 웬만하면 워프의 파일 및 플러그인 그리고 테마를 고치지 않으려고 해요..
    고치면 포스팅처럼 업데이트시 많은 애러가 발생하기 때문에 공감 대 공감 하는 1인 중 한명입니다..

    1. 네, 수정은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하지만 간혹 클라이언트가 과도한 수정을 요구하는 바람에 나중에 업데이트도 제대로 안 되는 사이트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 문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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